매주 자신의 피를 뽑아 240만명을 살려낸 남자

한 할아버지가 꾸준한 헌혈로 240만 명의 아기를 살려냈다.

지난 2015년 데일리메일은 호주에 살고 있는 70대 남성이 60년 간 헌혈을 하며 아기 240만 명 이상을 살려냈다고 전했다.

제임스 해리슨은 2011년에는 1,000회의 헌혈을 기록해 기네스북의 인증서도 받았으며, 현지에서는 ‘황금 팔을 가진 사나이’라는 별명으로 부르고 있다고.

18세 때부터 지금까지 1000회 이상 헌혈을 하고 있는 그는 1951년 폐를 자르는 수술을 받아야 했는데, 당시 과다출혈이 일어나 약 13L의 피를 수혈 받아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13L의 피를 수혈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평생 헌혈을 다짐했고, 지금까지 그 다짐을 실천하는 중이다.

특히 해리슨의 혈액에는 ‘Rh 동종면역성 빈혈’이라는 희귀병을 앓는 산모들을 치료할 수 있는 항체가 있었다. 이 질병에 걸리게 되면 100명당 17명 꼴로 임산부의 혈액이 태아의 세포를 파괴해 아기의 뇌 손상을 일으키거나 최악의 경우에는 사망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

1967년부터 호주적십자사에서 일하기 시작한 그는 산모들을 돕기 위해서 헌혈을 시작했고, 해리슨은 자신의 딸 트레이시를 포함해 약 240만 명이 넘는 새 생명을 구했다.

호주 적십자사 관계자는 “호주에서 이 백신은 제임스 씨의 혈액에서 만들어진다”며 “호주 여성의 17% 이상이 위험군인 만큼 정말 많은 목숨을 구한 것”이라고 전했다.

제임스 해리슨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바늘이 내 팔을 찌르는 모습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바늘이 팔에 들어올때면 간호사나 천장을 쳐다보면서 중얼거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제 유일한 재능이 바로 헌혈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그의 팔은 100만 호주달러(약 8억 6000만원)의 보험에도 가입되어 있다고.

안녕하시현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사진 = Dailymail,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