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 편하게 보려고 두 자리 예매했다가 욕먹었어요”

2017년 10월 16일   정 용재 에디터

1인 2석 예매, 당신의 생각은?

최근 네이트 판에는 ‘혼자서 범죄도시 두 좌석 예매했어요. 이게 민폐인 건가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평소 배우 마동석과 윤계상의 팬이라고 밝힌 누리꾼 A씨는 두 사람이 모두 출연하는 영화 ‘범죄도시’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

특별히 영화상영 후 배우들의 무대인사 행사가 있는 영화로 예매한 A씨.

다만 영화의 경우 맨 앞에서 보면 너무 가까워 어지럽지만 무대인사의 경우 맨 앞에서 보고 싶은 마음에, 맨 앞자리와 뒷자리를 함께 예매했다.

문제는 영화가 끝난 후 무대인사가 시작되면서 발생했다.

A씨는 “영화관람은 맨뒷자리에서 보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스텝분이 나와 배우분들 무대인사가 있으니 자리를 뜨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그 때 맨 첫째줄로 이동을 했어요. 근데… 다른 분이 앉아계시더라고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 자리에서 영화를 본 걸까. 알 수 없지만 A씨는 다가가 영화관람권을 보여주며 “제 자리니 비켜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좌석에 앉아있던 사람은 “빈 자리여서 내가 먼저 와서 앉았다. 근데 왜 이 자리에서 영화를 안 봤냐. 혼자서 여러 자리 예매해서 다른 사람도 못 보게 하네” 등 A씨를 비난했다.

A씨는 “영화도 재밌고 무대인사도 너무 좋았는데. 그렇게 개념없는 짓을 한 건가 싶기도 하고. 제가 생각하기엔 아닌데 말이죠”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한 사람의 두 좌석 예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한편, 이와 비슷한 사례로 얼마 전 네이트 판에는 모르는 사람과 함께 앉는 것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한 사람이 두 자리의 좌석을 예매해 논란이 인 바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 = 영화 ‘범죄도시’ 및 네이버 영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