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게는 특별히 술에 더 빨리 취하는 시기가 존재한다”

2017년 10월 16일   정 용재 에디터

여자들에게는 술에 더 빨리 취하는 시기가 존재한다.

지난 1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n Style ‘바디 액츄얼리’에 출연한 김정연 산부인과 전문의는 “여자들이 특별히 잘 취하는 시기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생리 직전의 호르몬이 알코올 분해 효소 대사에 영향을 준다. 그래서 이때 가장 잘 취한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양재웅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역시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가 여성이 남성보다 적은 경우가 많다”며 “남자는 몸에 수분이 많고 여성은 지방이 많다. 똑같은 양의 술을 먹어도 여자의 경우 혈중알코올농도가 고농도인 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에 남자보다 여자의 장기에 나쁜 영향을 주기 쉽다”고 밝혔다.

박미경 한의사는 “동의보감”에는 술 마시고 하면 안 되는 행동에 대한 언급들이 많이 있다”며 “음주 후 배부른 상태에서 음식을 먹으면 피부병이 생긴다던지. 음주 후 부부 관계를 절대 하지 말라고 쓰여 있다”며 “술이 정기를 소모해 수명이 짧아진다고 해서 굉장히 금기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부 여성들은 술을 마시면 생리통증이 줄어든다고 느끼기도 하는데 이는 명백한 착각이다. 술 자체는 생리통을 악화시킨다.

또한 술 자체가 생식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치는데 술을 마시게 되면 생리가 불순해지고 생리가 불순해지기 때문에 임신도 어렵고 임신이 되더라도 유산을 하거나 사산, 기형아 출산 가능성을 높인다. 즉 술이 생식건강에 굉장히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

이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래서 내가 어제…?” “어쩐지…..” “내가 그래서 기억을 잃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사진 = On Style ‘바디 액츄얼리’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