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조금만 더 크고 싶은 마음에 돌이킬 수 없는 끔찍한 결과를 얻은 사람들이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키 크는 수술을 받은 174cm 남자.JPG’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한 눈에 봐도 확, 눈에 띄는 해당 게시물은 지난 2013년 KBS ‘취재파일 K’에 보도된 내용으로 이날 ‘키 크는 수술, 6cm의 함정’이라는 제목으로 전파를 탄 바 있다.
이날 방송에는 헬스 트레이너 김모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174cm였던 그는 더 좋은 조건의 헬스 트레이너가 되고 싶은 마음에 ‘키 크는’ 수술을 선택하게 됐다.
처음 그가 원한 것은 5-6cm 정도를 더 높이는 정도였다. 하지만 병원에서 8cm도 괜찮겠다며 권유했고 그는 병원의 결정에 따랐다.
하지만 키 크는 수술은 정형외과 전문의들조차 꺼릴 정도로 위험한 수술이다. 특히나 부작용이 생길 시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야 한다.
그리고 김씨에게도 부작용이 찾아왔다.
뼈 자라는 속도에 근육이 따라가지 못하게 되면서 발이 들리는, 부작용과 더불어 골반뼈가 뒤틀리고 허벅지 근육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린 것.
1년이면 정상적으로 회복될 수 있을 거라 했지만 4년이 지났음에도 그는 제대로 걷지 못했다.
대부분의 의사들은 뜯어말리는 수술. 심지어 한 의사는 “내 가족이면 절대 시키지 않겠다”라고 대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술을 선택하는 사람들.
키 크는 수술, 이래도 하실 건가요.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 = KBS ‘취재파일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