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샴푸를 쓰지 않으면 일어나는 일

2017년 10월 17일   정 용재 에디터

최근 유행하고 있는 ‘노 푸(No-poo)’ 트렌드를 알고 있는가?  ‘노 푸’는 노 샴푸의 줄임말로, 비누나 샴푸를 사용하지 않고 머리를 감는 것을 장려하는 트렌드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노 푸’를 일상 속에서 실천하고 있으며, 이들은 남보다 건강한 모발을 뽐낸다. 왜 이들의 머릿결이 유달리 더 건강해 보이는 것일까?

‘노 푸’ 운동의 핵심은 샴푸가 머릿결을 손상시키는 독성 화학 물질을 두발에 남긴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다. 이들은 심지어 두피의 기름을 방치해서 이 기름으로 모발이 촉촉해지도록 하기도 한다. 린스나 영양제가 아닌, 두피의 기름만으로 두발에 수분을 공급하는 방법이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위티피드(Witty Feed)에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노 푸’ 운동을 소개한 글을 살펴보도록 하자.


◆ 샴푸를 쓰는 것과 안 쓰는 것에는 별 다른 차이가 없었다.

‘노 푸’를 실천 중인 한 사람은 샴푸를 쓰지 않는다고 머리에서 냄새가 나지도, 베개가 지저분해지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심지어는 두피가 가렵지도 않았다고 한다.

※ 샴푸를 끊고난 다음 당분간은 찝찝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특히 두피에 기름이 많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은 이 불편한 느낌이 더욱 심할 것이다. 하지만 얼마 안 있어서 두피가 물로만 씻는 것에 적응하게 되면 이러한 불편함도 자연스레 사라질 것이다.


◆ 10개월 동안 물과 베이킹 소다로만 머리를 감은 여성

이 여성에 따르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샴푸에 함유된 계면 활성제가 두피의 자연적인 기름을 벗겨내어 모발을 손상시킨다고 한다. 물과 베이킹 소다로 머리를 감기 시작 이후부터 그녀의 모발은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풍성해지고 건강해졌으며, 가려움도 사라졌다.


헤어 드라이어와 고데기의 사용도 지양해야 한다.

헤어 드라이어와 고데기의 뜨거운 열도 머릿결을 손상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자연 바람에 머리를 말리고 파마와 염색 없이 머리를 기르는 것이 가장 건강한 습관이다.


냄새가 걱정될 경우에는 찻잎이나 향료를 첨가해 보자.

또한 사과시럽과 베이킹 소다를 1:1의 비율로 섞어서 사용하는 것 역시 좋은 방법이다.


◆ ‘노 푸’와 함께 하면 좋은 마사지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서 두피를 가볍게 마사지해서 자극하면 비듬을 줄이는 데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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