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의 폭군인 연산군의 싸이코 짓 甲

2017년 10월 18일   정 용재 에디터

대한민국 역사 속 최악의 폭군으로 알려진 연산군. 그는 어떤 악행들을 저질렀을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산군 싸이코 짓 甲” 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조선왕조 역사상 첫 반정 대상이었던 연산군. 사실 연산군은 재위 초반에는 괜찮은 왕이었으나 갑자사화로 절대권력을 갖게 된 후 역사에 남을 폭군이 되고 만다.

역사에 남은 그의 악행은 다음과 같다.

산나물이 몸에 좋다는 사실을 안 연산군은 전국에 있는 산나물을 모두 채취하여 가져오라고 명령한다. 이 와중 백성들이 산나물과 풀로 연명하는 것도 중지시키면서 많은 아사자가 발생하게 된다. 막상 채취한 산나물 수십 가마니는 궁에서 사용되지도 못한 채 썩어갔다고.

연산군은 언문의 사용도 금지했다. 백성들 사이에서 연산군의 악행을 비방하는 투서가 나돌았고 그것이 언문으로 쓰여있어 연산군은 훈민정음 교습을 중단시키고 언문 구결을 모조리 수거하여 불태웠다.

게다가 연산군은 섹스를 좋아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이런 내용이 담겨있다.

왕의 음탕이 날로 심하여, 매양 족친 및 선왕의 후궁을 모아 왕이 친히 잔을 들어서 마시게 하며,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장녹수가 아끼는 궁인에게 누구의 아내인지 비밀히 알아보게 하여 외워두었다가 이어 궁중에 묵게 하여 밤에 강제로 간음하며 낮에도 그랬다. 혹 4,5일이 지나도록 나가지 못한 사람으로서, 좌의정 박모의 아내, 남천군 이모의 아내, 봉사 변모의 아내 (중략) 같은 이들이 다 (왕과) 추문이 있었다.

실제로 실록에는 연산군에게 아내를 바친 신하의 명단이 기록되어 있기도 하다. 기록에는 이복누이들과 근친상간까지 즐겼다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또한 궁녀를 너무 많이 뽑은 탓에 조선 왕조 전체를 통틀어 궁녀들의 수가 가장 많았던 시기가 연산군이 재위하던 시기였다. 평균 600~700명 가량 유지되던 궁녀의 수가 이 시기에는 1000명을 넘어갔다고.

연산군의 악행 중에서도 가장 극악스러운, 그를 최악의 인물로 각인시킨 행위는 다음과 같다.

연산군은 폐비 윤씨를 모함했던 귀인 정씨와 귀인 엄씨를 잡아 고문한 후, 그들의 아들은 안양군과 봉안군을 끌고 와 결박되어 있는 사람들이 그들의 어머니임을 숨긴 채 ‘죄인을 매질하라’고 명령한다.

귀인 정씨와 엄씨를 매질로 살해한 연산군을 그 시체를 갈가리 찢어 산에 버렸고, 어머니를 구타한 안양군과 봉안군은 귀양 보는 뒤 사약을 내려 죽인다.

이 사건을 알게 된 인수대비는 얼마 지나지 않아 화병으로 사망하게 된다.

실록에 따르면 안양군은 사방이 어두워 누군지 모르고 매질했으며, 봉안군은 눈치를 채고 차마 매질하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결국 연산군은 조선 왕조 최초로 신하들이 왕을 몰아내는 중종반정을 당하게 되고, 강화도 교동으로 유배를 가게 된다. 그는 그곳에서 몇달 만에 병사한다. 일각에서는 연산군이 독살을 당했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이런 연산군의 충격적인 악행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정도일 줄이야…” “아무리 이유 있는 폭군이라고는 하지만 진짜 심각하다” “원래 몇년간은 정치도 잘하시고 나름 성군이었는데…” “와 사람이 아닌거 같아”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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