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한쪽 걷고 있으면…?” 짝을 찾으러 온 등산객들의 암호

2017년 10월 18일   정 용재 에디터

짝을 찾으러 온 등산객들은 서로간의 은어와 암호가 따로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산에갈 때 바지 한쪽을 걷고 등산을 하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등산이 목적이 아닌 짝을 찾으러 산에 모인 등산객들은 서로간에 암호와 은어를 공유한다. ‘머니투데이’는 등산객들이 불순한 의도로 산을 찾는 여성들을 ‘산토끼’, 그 여성들을 만나러 온 남성들을 ‘산토끼 사냥꾼’이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또한 남자들의 경우 한쪽 바지를 걷고 있으면 ‘아직 짝을 못 만났다’는 의미이며 여성들은 등산과 어울리지 않는 진한 화장과 옷차림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산악회 경험이 있다는 한 남성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회원들이 서로에게 ‘대장님’ ‘회장님’ ‘여사님’이라고 불렀다”며 “여성회원이 화려하게 싼 도시락을 떠먹여주고 도시락을 받아먹은 남성회원과 함께 손을 잡고 사라지는 것을 본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에게 등산 후 술을 마시자고 접근하는 이들도 있다 결국 3개월만에 산악회 활동을 그만뒀다”고 전했다.

일부 등산객들 사이에서는 ‘짝’을 찾기 위한 암호가 사용되기도 하는데, 등산을 할 때 이름이 아닌 닉네임을 부를 경우 등산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산을 찾은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몇몇 산악회를 제외한 대부분의 산악회는 불순한 의도와는 거리가 먼 순수한 등산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 40대 남성 역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아는 모든 산악회 회원들은 다른 의도 없이 산을 좋아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산악회 활동을 한다”고 전했다.

이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산토끼 사냥….?” “토나온다” “오해받을까봐 등산도 못하겠네” “진짜 등산하려는 사람들 속에 섞여서 물을….” “우리 뒷산에 아줌마를 겁나 빡세게 꾸미던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사진 =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 놓치면 후회할 인기기사!

우리가 알 수 없었던 북한군의 실제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 7장

심진화-김원효가 사랑 나누기 전에 일부러 싸우는 이유 (ft.19금)

‘2016년 7월 12일 23시 49분의 진실’… 다시 보는 이진욱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