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절대 모른다는, 어느 미용실의 ‘비밀’

2017년 10월 19일   정 용재 에디터

물론 믿거나 말거나겠지만, 진짜라면 조금 많이 충격적인 글이 공개됐다.

바로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올라온 ‘남자들은 모르는 미용실의 비밀.JPG’이라는 제목의 게시물.

이는 한 미용사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글로, 원제목은 ‘아 오늘 덮손님만 XX 왔어 X’이다.

그는 “오전에 예약까지 7명 왔다갔는데 아 ㅋㅋㅋㅋ X 어떻게 전부 덮손님임? 존잘 하나도 없어서 안덮 못함 ㅠㅠ”이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제목부터 내용까지 등장한 ‘덮손님’이라는 단어의 뜻은 뭘까. 딱 봐도 부정적인 느낌이 강하다. 진상이라도 되는 걸까.

하지만 알고 보니 이는 샴푸할 때 못생겨서 얼굴을 덮는 손님을 뜻한다고.

보통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거나 펌을 하면서 머리를 감게 된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손님의 얼굴에 자그마한 수건을 덮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보거나 직접 경험했을 것이다.

“얼굴에 물이 튀어서 그런 건가”, “시선이 불편할까봐 그런가” 등 수많은 추측을 제치고 등장한 황당한 글이었다.

해당글에 따르면 얼굴이 ‘못생겨서’ 수건을 덮었다는 것. 반대로 ‘안덮’ 손님은 얼굴을 잘생겨서 수건을 덮지 않고 얼굴을 감상할 수 있는 손님을 뜻한다.

또한 글을 쓴 미용사는 “저번주에 안덮이들 세명 와서 분위기 좋았는데 오늘 그냥 전부 타월 싸매고 샴푸 시켜줌ㅋㅋㅋㅋ”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모든 미용실이 이와 같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작성자의 미용실만큼은 ‘수건을 덮는 행위’ 자체에 흑심이 가득했다는 것. 대놓고 얼굴평가라니.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나 샴푸할 때 맨날 얼굴 덮어주던데. 이거였냐”, “이건 가게마다 다르다. 아예 안 덮는 곳도 있고 덮는 것도 있고. 뭐가 더 좋고 나쁘다는 게 아님. 그 가게 방침인 거니깐. 근데 본문은 손님 가려가면서 하니까 문제인 거다”, “어딘지 좀 알고 싶음. 안 가게”, “덮는 건 딱히 잘못됐다고 생각 안 하는데, 덮을 거면 다 똑같이 덮고, 안 덮을 거면 다 똑같이 안 덮어야지. 손님 개인 요청이 있는 게 아닌 이상, 똑같이 하는 게 맞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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