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로또 2등 당첨된 거 숨기고 있어요”

2017년 10월 20일   정 용재 에디터

남편의 로또 당첨을 알게 됐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로또 2등 당첨된 거 숨기고 있었더라구요. 이거 어떻게 해야….!”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자신을 32살 아들 하나 있는 주부라고 밝힌 글쓴이. 그는 아들 출산하고 나서 직장을 그만둔 후 줄곧 남편 뒷바자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평소에 남편의 사생활에 크게 터치를 안한다고 말한 글쓴이는 어느 날 남편을 출근시키고 책상을 청소하던 중 당첨금액, 실수령액 등이 적혀있는 종이를 발견하게 됐다고 한다.

잠시 멍하니 생각하다 곧 남편이 복권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글쓴이. 알아보니 로또 2등이었다고.

글쓴이는 남편에게는 본인이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종이는 원래 자리에 가져다 놨다고 전했다.

그리고 남편은 월 400정도 벌어오고, 전세를 살고 있는데 로또 당첨에 대해서 남편에게 상의를 해야할지 아니면 모른 척 가만히 있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인한텐 말해야되는거 아닌가? 무슨 3등도 아니고…” “일단은 당첨사실 말해야하는거 아닌가” “부모도 못 믿는 세상인데 말 안함” “난 솔직히 말하면 말 안할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법원은 지난 2014년 로또당첨금은 행운으로 취득했기에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당첨자 개인의 ‘특유재산’으로 이혼할 경우 재산분할대상이 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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