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이 사실로….” 동서울터미널 남자 화장실 몰카찍은 남성 검거

2017년 10월 24일   정 용재 에디터

동서울터미널 남자 화장실 몰카 괴담이 사실로 드러났다.

23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21일 동서울터미널 3층 남자화장실에서 다른 남성을 불법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40대 남성을 현장에서 검거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오후 5시쯤 해당 화장실 끝 칸으로 숨어 스마트폰을 이용해 칸막이 위로 옆칸 남성을 촬영했다. 당시 같은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있던 박 모씨가 이 광경을 목격했고, 바로 경찰에 신고해 현장에서 달아나려던 남성을 붙잡을 수 있었다.

경찰에 신고한 박씨는 “한 남성이 망을 보듯 주위를 둘러보며 화장실 안을 맴돌아 수상하게 생각했따”며 “최근 남성 대상 몰카 범죄가 많다는 소문이 떠올라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에서 몰래카메라를 촬영한 남성은 영상을 유포해 금전적 이익을 취할 의도는 없었으며 본인 소장을 목적으로 영상을 촬영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추가 영상이나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동서울터미널 3층 남자화장실에서 몰카를 촬영한다는 루머가 돌았다. 한 누리꾼은 3층 화장실에 갔더니 한 남성이 옆칸으로 와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찍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서울터미널 앞으로 가지 말까…” “괴담이 사실이었다니…” “더러워서 말도 안나오네…” “똥 싸는게 매력으로 다가오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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