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 강제로 납치해 ‘인간 동물원’ 만들었던 백인들

2017년 10월 25일   정 용재 에디터

과거 벨기에의 백인들이 흑인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언빌리버블팩트는 우리 안에 갇혀서 사람들이 건네는 음식을 받아먹고 있는 한 흑인 소녀의 사진을 보도했다.

사진 속에는 우리 안에 서 있는 흑인 소녀와 그 주변에 빼곡히 모여있는 백인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 상황은 흑인 소녀가 동물원 우리에 갇혀 있는 상황이며, 백인들은 소녀에게 먹을 거리를 주고, 소녀는 아무것도 모른 채 음식을 받아먹고 있는 사진이다.

설명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지난 1958년 벨기에 브뤼셀에 있던 ‘인간 동물원’에서 촬영된 사진이다.

당시 유럽인들은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생활하는 원주민들을 납치해 자국으로 옮겨, 동물원을 만들어 그곳에 감금했다.

그들은 원주민들을 신기한 볼거리로 여기며 구경했는데, 동물원 관계자는 ‘미개한 인간, 우리와 다른 종’이라고 소개하며 큰 돈을 벌었다고 한다.

인간 동물원은 1492년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면서부터 생겼다고 알려져 있다. 원주민들을 처음으로 본 유럽인들은 그들은 진기한 구경거리로 여겼으며, 원주민들을 생포, 감금해 동물원을 비롯해 각종 행사와 축제 때 원주민들을 ‘전시’했다.

이런 학대 행위가 유럽인들에게 인기를 끌자, 그들은 원주민들을 더 끔찍하게 학대하기 시작했다. 우리 안에 사람들을 가둬 놓는 것을 넘어 그들에게 원주민들의 전통 방식으로 생활하도록 강요한 것.

동물원에 갇혀야 했던 원주민들은 추위가 질병으로 하나둘 목숨을 잃었고, 목숨을 잃은 원주민들은 해부용으로 쓰이거나 박제되어 전시당했다.

한편, 과거 일제식민지 시대에도 일본인들은 조선인에게 한복을 입히고 우리 안에 가둬 ‘조선인 동물원’을 만들었다고.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사진 = unbelievablefacts, EBS ‘역사채널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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