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남달랐던, 2010년 동덕여고 시절 아이유 인터뷰

2017년 10월 27일   정 용재 에디터

열여덟, 여고생 시절의 아이유는 어땠을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0년 동덕여고 시절 아이유 인터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 2010년 스포츠조선의 인터뷰의 일부로 온라인상에서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아이유는 2008년, 중학교 3학년 때 가수의 꿈을 이뤘다.

“저요? 중1때 가수 되기로 결심했죠. 그런데 오디션만 가면 퇴짜 또 퇴짜. 주변에서 이제 그만하자고 말렸지만 믿고 기다렸어요. 그래서 지금의 제가 탄생했죠”

당시 인터뷰에 따르면 아이유는 남보다 일찍 꿈을 이룬 것에 대해 감사하면서도 “혹시 모를 나의 재능을 보기 위해 이것 저것 시도해보기도 한다”라며 “돈은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보답이기에 돈을 버는 것은 좋지만 꿈을 잃어가는 것은 아쉽다”라고 말했다.

여고생 아이유는 꿈을 꿀 줄 아는 당차면서도 반짝반짝 빛나는 소녀였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아이유는 당시 재학 중인 동덕여고의 교내 동아리 중 도서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에 대해 “책을 많이 읽을 수 있어서 들어왔다. 글쓰기를 좋아하는데 독서는 작사에도 도움이 된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매일 일기를 쓰고 있다”라고 답했다.

문득 ‘효리네 민박’ 속 책 읽는 아이유의 모습이 떠오른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게 10대 때 한 인터뷰라니. 그러고 보면 아이유는 자기가 말하고 계획한 것들을 모두 실현해가고 있는 느낌이다”, “나도 동덕여고 도서부였음. 매년 문집 내는데 아이유도 시랑 수필 써서 내고 그랬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이유가 졸업한 동덕여고에는 ‘아이유 장학금’이라는 교내장학금이 있다.

이는 아이유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선정해 대학입학금과 1학기분 등록금을 지원해주는 장학금이다. 해당 장학금은 후배를 돕고 싶은 아이유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올해도 어김없이 아이유는 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 2천 5백만원을 지급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 = 아이유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