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부산 버스에서 있었던 실화


◆ 부산 버스에서 일어난 실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야자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이었다.
집에가서 라면이나 끓여 먹어야 겠다는 고민과 함께 51번 버스에 몸을 실었다.
그런데 뒤 따라오던 134번 용당으로가는 버스가 내가 탄 버스와 경쟁이라도 하듯 신호등 앞에서 마주서게 됐다.
그 순간 51번 기사 아저씨와 134번 기사 아저씨가 동시에 문을 열고 말싸움에 돌입하기 시작했다.
결국 우리의 51번 아저씨가 열이 받아 134번 버스로 올라가 또 싸움이 시작됐다.
정말 흥미진진했다. 우리는 속으로 “아저씨 이겨요! 아저씨의 능력을 보여주세요”라고 응원했는데.. 젠장…
134번 아저씨가 신호등이 바뀌자마자 51번 아저씨를 싣고 떠나버린 것이다. 헐..
그 순간 51번 버스 승객들은 얼(?)을 타기 시작했다. 기사가 없는 버스 안에 찬바람이 휑~
아저씨가 언제오나 기다리고 있는데 10미터 전방 유엔묘지 커브도는데서 열심히 뛰어오는 아저씨를 보았다.
엄청 불쌍해 보였다. 얼굴이 뻘개가지고 들어와서는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고 전한뒤 운전을 계속 하기 시작했다.
51번 아저씨가 패배 했던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부터!
2분뒤 뒤에서 경찰차가 쫓아오기 시작했다.
우렁찬 스피커로 “51번! 갓길로 대세욧!! 갓길로 대욧!!” 신경질적인 경찰의 목소리.
경찰의 지시에 순순히 따르는 51번 아저씨. 우리는 이렇게 생각했다.
“134번 한테 깨지고, 이제는 경찰한테까지 깨지는구나..”
그런데 올라온 경찰의 한마디.. “아저씨 빨라 차 키 주세요!!!”
 51번 아저씨는 134번 버스 차 키를 들고 뛰어온 것이었다.
오도가도 못한 134번.. 차안 승객은 또 한번 뒤집어졌고, 우리는 아저씨의 능력을 봤다.
500일의 어텀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