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비 줄이기 위해 자식에게 ‘직접’ 채소 키우게 한 아버지, 그 결과는..?

2017년 10월 30일   정 용재 에디터

아이들의 식비를 감당하지 못한 아버지는 직접 재료를 키우기로 결정했다.

과연 그 결과는..?

 

화단 세개는 내가 직접 만들음.

트럭 있는 친구 도움을 받음.

흙과 부식토를 4:1로 섞음.

화단 셋 채우려면 이만큼 한번 더 실어야 됨.

밑에 잡초 방지용 골판지 두겹으로 깔음.

밥 엄 청 먹는 사지 육신 멀쩡한 일꾼 두명 드디어 등장.

밥 많이 먹는 일꾼 1.

작다고 깔보면 안됨.

한번은 핫케이크를 자기 체중만큼 먹은 적도 있음.

밥 많이 먹는 일꾼 2.

작은 체구에 절대 속지 마시길.

사진 찍기 직전에 라자냐 한 접시를 해치운 몸임.

화단에 흙을 채우기 시작함.

너무 쉬웠음.

일꾼들 밥먹인 보람이 슬슬 들기 시작.

장난감 손수레를 실제로 사용하게 되어 들뜬 일꾼 1.

손수레를 반도 안 채운 현장 포착.

손수레 끄는건 좋은데 채우기는 어렵다며 투덜댔다는 후문.

이것밖에 안되다니…

슬슬 걱정이 되는데…

갑자기 흙장난 모드에 빠진 일꾼 2.

저기요, 일은 언제 하나요?

손수레도 너무 커서 몸에 안맞는 일꾼 2.

급기야 손으로 흙을 뭉쳐서 나르기 시작하고…

화단에 흙채우기 작업 끝!

펜스 작업.

주변에 사슴들이 얼쩡거려서.

펜스 문짝 만들 용도의 나무 판자.

문짝 설계도.

오토캐드 (X)

오토대드 (O)

문짝 완성.

나쁘지 않군.

펜스 거의 완성.

이렇게 보여도 상당히 튼튼하게 만들었다고.

파종 시작.

나이가 많은 만큼 손노림이 정교한 일꾼 1이 작은 씨앗을 심음.

케일 당근 등.

씨앗을 너무 띄엄띄엄 심음.

하지만 그냥 눈감아 줌.

나는 좋은 사람이니까.

일꾼 2는 정교한 손은 없지만 팔힘이 장사임.

그래서 고랑을 한 줄로 파는 일을 맡김.

날이 좀 풀리자, 브로콜리도 옮겨 심고 함.

일꾼 2의 팔 근육.

밭고랑 파는 일에 적격.


고추와 브로콜리 옮겨심는 중.

예비 관리자한테 제대로 하는지 확인 받는 중.

2개월 후.

화단 주위 잡초 뽑기 작업이 필요할 줄 알았는데, 애들이 돌아다니며 발로 밟아서 효과적으로 억제됨.

굳.

수확.

당근, 케일, 콩, 브로콜리, 고추 등.

애들이 정원에서 딴 채소를 그자리에서 먹는 모습을 보니 저절로 자부심이 들었음.

달나방 애벌레.

애들은 늘 정원에서 채소 자라는모습도 보고 풀도 뽑다가, 멋있는 꿈틀이에 대해서도 배움.

브로콜리 미소.

애들이 브로콜리 보고 활짝 웃게 하고 싶으면 직접 키우게 해보세요.

거대 브로콜리를 집에 가져가기 전에 한 입 왕창 깨물어버린 일꾼 2.

성공인 것 처럼 보였지만, 아이들이 자기가 먹을 음식을 직접 키우면서 오히려 식욕이 증가했다고 한다.

지금은 전보다 먹는양이 더 늘어 식비가 더 늘어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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