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 번째 생일에 출산을 하게 된 이 17세 소녀는 아이가 자기 인생 최고의 선물이라고 한다. 사연의 주인공 맨체스터 라스 샤니스(Manchester Lass Shaneece, 17)는 그녀가 16살이었을 무렵 피임에 실패하고 산통을 느끼게 되었다. 샤니스는 아이가 인생을 망칠 것이라는 남들의 이야기에 속상했다고 한다.
최근 영국 일간 더 선(The Sun)의 보도에 따르면 샤니스는 예정보다 10주 빠른 17살 생일날 1 kg에 불과한 미숙아를 낳게 되었다. 당시 샤니스는 조촐하게 생일을 지내고 있던 와중에 갑자기 양수가 터져 병원으로 급하게 이송되었다. 아이는 생명이 위험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응급 제왕절개술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마지 제인이라는 이름을 갖게된 샤니스의 딸 아이는 병원에서 남은 7주를 보내야만 했다.
샤니스는 “아이를 처음 본 순간을 잊을 수 없다. 그때는 너무 작아서 사람처럼 보이지도 않았다. 아이는 체온 유지를 위해서 비닐 팩에 들어가 있던 상태였다.” “주변 사람들은 내 나이에 아이를 갖는 것은 인생을 망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이야기 하지만 이 아이와 함께 나는 비로소 완벽해질 수 있었다. 나는 내 딸 마지가 너무 자랑스럽고 나 역시 다른 미숙아들을 살리는 간호사가 됨으로써 마지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다.”는 심정을 밝혔다.
출산 당시만 하더라도 1 kg 남짓한 몸무게에 호흡곤란을 겪던 마지는 그 뒤로 7주 동안 살기 위한 싸움을 이어가야만 했다. 결국 마지는 어려운 고개를 넘어 2 kg까지 몸무게가 불고 호흡기 없이 숨도 쉴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되었다. 그러나 퇴원 뒤에도 마지는 잦은 병치레에 시달렸다. 병원을 왔다갔다 하면서 샤니스는 아픈 딸 마지를 돌보는 간호사들을 보면서 스스로도 간호사가 되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한편 샤니스는 딸 마지와 함께하는 지금이 그녀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면서 건강하게 자라준 딸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드러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The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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