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 묵은 ‘총각김치’를 뽑은 진짜 신부의 이야기 (동영상)

2017년 11월 1일   정 용재 에디터

숱한 패러디를 낳은 tvN 드라마 ‘도깨비’. 특히 도깨비 검을 뽑아야 하는 도깨비 신부의 이야기는 이미 많은 예능의 소재로도 쓰였다.

그리고 이번엔 일반인 커플이다. 바로 최근 SNS에서 화제를 모은 “가슴 속 박힌 삭은 총각김치를 뽑았어요”라는 영상 속에는 도깨비 검이 아닌 ‘총각김치’를 뽑는 진짜 신부가 등장한 것.

“정말 보여?”

“진짜 보여요! 삭은 총감김치요!!!! 그거 내가 뽑아줄게요”

그녀에게는 이 남자의 37년 묵은 ‘총각김치’가 보인다. 이는 바로 그녀가 그의 진짜 신부라는 증거(?). 그리고 이를 뽑는데…

사실 해당 영상은 지난 3월 결혼식을 올린 이영원-장채원 부부의 결혼식 알림 영상으로, 영상 말미에는 이들의 결혼식 날짜와 장소 등이 공지되어 있다.

네이버 연애·결혼을 운영하고 있는 썸랩 인터뷰에 따르면 이들은 실장과 인턴으로 처음 만나 사내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케이스.

또한 “저희가 결혼을 준비하면서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의 줄임) 중 유일하게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스튜디오 촬영이었어요. 사실 저희 커플은 IT 회사 디자이너로 처음 만났거든요”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영상을 만들 당시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린 ‘도깨비’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들의 특별한 이야기, 이보다 더 훈훈할 수 있을까.

재미와 감동을 한꺼번에 잡은 이들의 영상, 직접 확인해보자.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및 영상  = 네이버 썸랩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