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전남친이랑 해외여행 갔다고 헤어진 남자

2017년 11월 2일   정 용재 에디터

“어제 여자친구랑 헤어졌습니다”

최근 주요 커뮤니티 및 SNS에는 ‘여친이 전남친이랑 해외여행 갔다고 헤어진 남자’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이는 지난달 31일 엠엘비파크에 ‘조언 구해요. 연애 상담’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로 현재 삭제된 상태.

전날 여자친구와 헤어졌다고 고백한 작성자 A씨(30)는 그 이유에 대해 “여자친구가 전남친이랑 해외여행 2개국을 간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우연히 그 남자의 학교와 이름까지 알게 되면서 자꾸만 전남친과 함께 있는 여자친구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그려지니 미칠 노릇.

결국 그는 “좋아하지만 더 힘들기가 싫어 헤어지자고 했습니다”라면서 “여자친구는 대체 이게 헤어질 사유냐고 하는데 전 그 이름, 나라까지 구체적으로 아니까 마음이 완전 무너졌어요”라고 자신의 마음을 토로했다.

여자친구의 경우 오늘이라도 마음 바뀌면 연락을 달라는 메시지를 계속 보내고 있지만, A씨는 도통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여자친구의 ‘과거’ 연애 때문에 이별을 고한 A씨. 참고로 여자친구의 나이는 자신보다 1살 어린 29살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그리고 댓글에 대한 A씨의 댓글이다.

한편, 미혼남녀가 결혼 전 숨기고 싶은 비밀은 무엇인가, 라는 설문조사에서 남성은 1위로 연봉을 꼽았지만 여성들은 1위로 과거 연애사라고 답한 바 있다.

여성의 경우 과거 관계를 공개하기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는 결과가 나온 것. 이는 사회 분위기에 따라 남녀에게 ‘과거’는 조금 다르게 비춰질 수도 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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