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이름 때문에 여자친구가 파혼하자고 합니다”

2017년 11월 2일   정 용재 에디터

강아지 이름 때문에 파혼 위기에 처한 한 남성, 어떤 사연일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아지 이름 때문에 파혼하자는 여자친구 화가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집에 강아지를 2마리 키우고 있다는 글쓴이. 글쓴이 본인은 강아지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다고 한다.

어느 날,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가 글쓴이 집에 놀러왔다고 한다. 글쓴이와 여자친구는 상견례까지 끝낸 상태이며 집은 그날이 첫 방문이었다고.

글쓴이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의 이름은 각각 양념과 후라이드라고 한다. 때문에 엄마가 강아지를 부를 때 “양념”이라고 불렀고 그 모습을 여자친구는 이상하게 쳐다봤다고 한다.

그 후 여자친구는 글쓴이에게 강아지의 이름을 물어봤고, 글쓴이는 솔직하게 후라이드와 양념이라고 대답했다.

강아지의 이름을 들은 여자친구는 어떻게 강아지를 먹는 치킨과 비교하냐며 갑자기 화를 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여자친구가 화내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고, 여자친구는 글쓴이에게 실망이라며 글쓴이의 가족들이 강아지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화를 냈다고.

글쓴이는 본인이 잘못한 것 같아 사과하며 이름을 바꾸겠다고 말했지만, 여자친구는 파혼할 수도 있다고 대답하며 자신이 화가 풀릴 때까지 기다리라고 대답한 후 떠났다고 한다.

글쓴이는 “저희 가족이 강아지 이름을 잘못지은건가요? 강아지 이름 양념이랑 후라이드 기분나쁜가요?”라고 질문하며 글을 마쳤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요즘 개 이름 중에 젤 많이 붙이는게 호두랑 초코던데…?” “여친 혼자 동물 애호가 코스프레 해보고 싶었나본데” “개가 당신을 살린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gettyimagesbank, 연합뉴스, 네이트판

★ 놓치면 후회할 인기기사!

커플들이 침대에서 함께 할 수 있는 ‘공포’ 체위 5

현금 인출기에 떨어져 있는 지갑 ‘절대’ 주우면 안 되는 이유

‘꿀알바’인줄 알고 임상시험 한 대한민국 청년 82명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