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마음 아픈 故 김주혁의 생전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2017년 11월 3일   정 용재 에디터

故 김주혁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 사람들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주혁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게시물에는 김주혁이 아름드리나무 옆에서 인형탈을 쓴 채 손을 흔들고 있는 사진이 담겨 있다.

이 사진은 지난 2016년 5월 1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 – 1박2일’에 깜짝 등장한 김주혁을 찍은 것이다. 당시 김주혁은 제작진과 짜고 멤머들에게 새 멤버인 척 인형탈을 쓰고 등장해 큰 웃음을 남겼다.

김주혁의 1박 2일 하차 이후였기 때문에 멤버들은 그가 다시 돌아왔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는 새 멤버 윤시윤을 소개하기 위해 깜짝 출연한 것이었다.

멤버들은 “이거 하러 여기까지 온 거냐” 물었고 김주혁은 “스태프도 보고 싶고 동생들도 보고 싶어서 왔다”며 새 멤버 윤시윤을 소개한 뒤 홀로 발길을 돌렸다.

김주혁은 홀로 발길을 돌리다 인형탈을 떨어뜨려 다시 뛰어오는 장면으로 ‘구탱이 형’의 매력을 남겼는데, 그런 그의 뒷모습에 1박 2일 제작진은 “언제나 변함없는 우리 큰 형. 구탱이형 또 놀러 와요”라는 자막을 남기기도 했다.

실제로 故 김주혁은 여러 매체를 통해 ‘1박 2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올해 초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박2일’은 여전히 매 번 본방송을 본다”며 “내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 탈을 쓰고 찍은 사진이다. 나무에서 쓱 고개를 내밀고 찍은 사진인데 참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사진 너무 마음 아파” “멋있는 우리형 편히 쉬세요” “너무 좋은 사진이라 더 눈물이 난다” “사진이 좋아서 더 슬퍼” “구탱이형 다시 놀러와요ㅠㅠㅠㅠ”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故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서 그랜저 승용차와 추돌한 뒤 인도로 돌진해 인근 아파트 벽면에 부딪히며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김주혁은 119구급대에 의해 급히 건국대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이날 오후 6시30분께 결국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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