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막고’ 밥 먹으면 체지방 쌓이지 않아 살 빠진다”

2017년 11월 3일   정 용재 에디터

코를 막고 밥을 먹는 것만으로도 살이 빠진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연구진은 “냄새를 맡지 않고 음식을 먹으면 체지방이 쌓이지 않아 살이 빠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연구진은 실험을 위해서 ‘실험 쥐’를 냄새를 맡을 수 없는 집단, 정상적인 후각을 가진 집단, 후각이 예민한 집단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실험 쥐들에게 고열량에 식단을 제공한 후에 쥐들의 몸무게와 신진대사 속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쥐들이 모두 같은 양의 음식을 섭취했음에도 냄새를 맡을 수 없는 쥐들이 다른 쥐들에 비해 체중이 눈에 띄고 감소했다.

정상적인 후각을 갖고 있는 쥐들의 체중은 두 배로 늘었으며, 후각이 더 예민한 쥐들은 그보다도 더 급격한 체중 증가를 보였다.

연구팀을 이끈 세포생물학자 앤드류 딜런은 “같은 양의 음식을 먹더라도 냄새를 맡고 먹는 것과 맡지 않고 먹을 때 몸무게에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연구를 통해 우리는 ‘후각’이 신진대사를 조절해 지방과 가은 에너지를 비축할 것인지 혹은 태울 것인지를 결정한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후각 체계와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뇌의 시상하부와 같은 부분 사이에 큰 연관이 있다는 것.

때문에 딜런은 “냄새를 맡지 않고 음식을 먹으면 체지방이 쌓이지 않아 살이 빠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전에도 이와 비슷한 주장이 제기된 적 있었다.

2015년 저널 ‘케미컬 센스(Chemical Sense)’에 발표된 논문에도 “비만인 사람은 위절제수술을 받는 것보다 단순히 음식 냄새를 맡지 않는 것으로도 체중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내용의 주장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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