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리틀부부의 방송 VS 현실 (ft.분노주의)

기특하고도 대견한 모습으로 방송에 출연한 ‘17세 리틀 부부’, 알고 보니 진실을 따로 있었다?

이는 지난 2015년 6월, 채널A ‘두근두근 카메라 미사고’에 출연했던 17세 리틀부부의 사연으로 당시 중학생 때 아이를 가졌다는 17살 동갑내기 신혼부부 장소희-권성윤의 이야기가 소개되며 많은 이들을 뭉클케 했다.

중학교 3학년의 임신. 모두가 반대했지만 장소희씨는 결국 출산을 결심하고 학교를 그만뒀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7세 부부 방송과 현실’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방송 이후 알려진 이들의 ‘진짜’ 사생활은 방송과는 영 달랐다.

장소희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남편 권성윤의 실체를 밝혔다. 알고 보니 남편 권씨는 임신 전에만 해도 “내가 다 책임지겠다”라는 마인드로 피임을 하지 않았고 막상 임신한 장씨에게 만삭 때까지 낙태를 강요했다는 것.

또한 장씨는 남편 권씨가 출산 후에도 아이와 자신을 내버려둔 채 다른 여자들과의 만남을 즐겼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이로 인해 다투면서 폭력을 행사했다고.

“닌 대체 니 여보가 몇 명이고? 한**, 이**, 이**, 또 순천까지 가서 X치러 간 김**하고 수십명들. 그저 분명한 것은 엄마, 아빠 잘못 만나서 애꿎은 아기만 피해본다는 거야. 그냥 아기 나한테 데려다주고 끝내자 제발”

결국 장씨는 권씨와의 헤어짐을 결정하기로 한 듯 하다. 아이를 ‘달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또한 추가글을 통해 남편과 다른 여자들과의 카톡 내용을 뿌리기도 했다. 장씨가 공개한 카톡 속에는 남편 권씨가 다른 여자들에게 자신의 벗은 몸을 보내는 등 ‘바람’의 흔적이 역력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남편 권씨를 비난하는 동시에 ‘리틀 부부’ 자체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런 거 보면 진짜… 성교육 제대로 시키고 낙태 합법화하는 게 맞는 것 같다”

“경제적 독립도, 정신적 독립도 이루지 못한 미성년자들이 임신했다고 무턱대고 아이를 낳는 것부터 이해가 안 간다”

17세 부부의 방송과 현실, 그 어마어마한 거리감에 무엇이 맞고 틀린지를 말하기에 앞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는 과연 무엇이 있을지. 생각이 참 많아진다.

꽃돼지윤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채널A ‘미사고’ 및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