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여자와 6년간 공중전화로 연애했다는 남성, 그 결과..

2017년 11월 6일   정 용재 에디터

모르는 여자를 6년 동안 사랑하는 것이 가능할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르는 여자와 6년간 공중전화로 연애한 결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는 모르는 여자를 6년 동안 지극정성으로 사랑했으며, 매일 돈을 보낸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프로그램에 사연을 제보한 사람은 당사자인 상훈(가명) 씨의 어머니로, 그는 아들이 만나는 여성 민보연 씨가 수상하다고 전했다. 민보연 씨는 아들인 상훈 씨가 만나는 여성으로 곧 결혼할 예정인 사람이었다.

상훈씨의 어머니는 보연 씨와 결혼이 6년동안 미뤄졌으며, 심지어 상훈 씨는 여성을 소개팅 이후 6년 동안 만나지 못했다고 한다.

공중전화로 대화를 하며 사랑을 키워왔다는 두 사람. 때문에 상훈씨의 어머니는 보연 씨에 대해서 “정체가 드러나지 않는 유령”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그녀는 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일까?

상훈 씨는 가족들에게 “보연 씨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당해 힘든 상황이다. 남동생이 한쪽 다리가 없는 장애인이다”라고 전했다.

가족을 간병해야 할 뿐 아니라, 사는 지역이 군부대 안쪽이기에 이동하기 힘들다는 것.

며칠 후, 상훈 씨 어머니가 이모라는 여인으로부터 상훈씨에게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며 제작진을 다급히 불렀다.

하지만 이날 상훈 씨는 이모와 만날 수는 없었습니다.

이모가 상훈 씨에게 전화를 걸어 “왜 미행을 하느냐”, “나를 왜 못믿느냐”며 화를 낸 것.

위치추적을 해보니, 전화를 건 곳은 보연 씨가 산다는 연천이 아니라 상훈 씨 집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왕십리였다.

또한 성동구청 CCTV 확인 결과, 그 시각 전화부스에 있던 여자는 단 1명이었다.

과거 상훈 씨는 마트에서 당한 끔찍한 범죄를 당했고 그후 1년간 트라우마에 시달려왔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SBS ‘궁금한 이야기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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