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하나’로 조폭에게서 학생을 구한 사람

2017년 11월 7일   정 용재 에디터

손가락 하나로 학생을 구한 선생님, 어떤 사연일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가락 하나로 학생을 구한 사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미스타니 오사무’는 일본에서 밤에 돌아다니는 선생님, 일본에서 죽음과 가장 가까이 서 있는 교사라고 불리는 사람이다.

그는 거리에서 방황하는 아이들을 선도하기 위해서 활약하는 선생님으로, 마약중독, 매춘, 야쿠자와 관련이 있던 학생들이 그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특히 가장 유명한 일화로, 어느 학생이 야쿠자 조직에서 빠져나오고 싶어하자 야쿠자 두목이 “손가락 하나를 두고 가라”고 협박, 그러자 미즈타니 오사무는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 학생을 데리고 나왔다고 한다.

오사무는 손가락이 잘리고 마약 상인에게 옆구리를 찔리는 등 여러 사고와 위협을 받으며 13년 동안 밤거리에서 학생들을 만났고, 약 5000명의 학생들을 밤거리에서 구해냈다.

특히 그는 작년 국정농단 사건 때 일본 방송에서 일본에 대한 비판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단하신 분이네” “일본에서 보기드문 개념인이네” “제자 구하려고 손가락을….참스승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