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게 ‘첫 데이트 비용’ 내는 사람을 결정하는 방법

2017년 11월 8일 정 용재 에디터

남자가 여자에게 먼저 데이트 신청을 하고 데이트 비용을 모두 감당한다는 것은 통상적으로 알려진 관습이다.

그러나 한때는 남자가 가져야 할 매너로 여겨졌던 이러한 문화가 요즘에는 구시대의 잔재로 여겨지고 있다.

오늘날 성 역할의 구분과 남성이 돈을 내야 한다는 전통적인 견해는 많은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바이럴 쓰레드(Viral Thread)에서는 데이트에서 어느 한 쪽이 더 많이 낸다는 느낌 없이 자연스럽게 첫 데이트 비용을 결정할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어 많은 누리꾼들로부터 관심을 얻었다.

◆ 긴장하지 말자

결점 없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첫 데이트는 그냥 두 사람이 함께 가볍게 만남을 갖는 것에 불과하다.

친구들과 만난다는 생각으로 첫 데이트에 임해서 자칫 데이트를 망칠 수도 있는 어색한 분위기가 형성되는 일을 미연에 방지할 것이다.

◆숨은 의도 파악하기

만약 남성이 먼저 돈을 내려고 고집한다면 그 숨은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

그저 여성에게 부담을 지우지 않아 예의 바른 모습을 보이고 싶어하는 것인가? 혹은 본래 구식적이고 성차별적인 성향을 지닌 남자인 것은 아닌가?

◆ 애프터 신청

만남의 분위기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갔고 여성의 입장에서도 부담이 없다면 남자가 내도록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2차로 다른 곳을 가게 되면 그곳에서 여성이 내면 되는 것이고 혹은 남성이 애프터 신청을 한다면 다음 번에는 여성이 사도 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여성은 남성에게 그와의 시간이 즐거우며 계속 만나고 싶다는 뉘앙스를 풍길 수도 있다.

◆ 분위기가 안 좋을 경우

만약 대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서로와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면 둘의 관계는 첫 데이트에서 끝나게 될 확률이 높다.

이런 경우라면 마음을 차분히 먹고 서로 공평한 입장에서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비용 지불을 전략적으로 이용해서 상대와의 시간이 즐거웠는지 아니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은연 중에 드러내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