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키 ‘172cm’ 소개팅 해줬다고 욕먹은 후기

“제가 그렇게 잘못한 건가요?”

잘 된다고 한들 ‘본전’ 밖에 못 찾는 소개팅 주선. 이번의 경우 역시 참 황당하다.

이는 7일 네이트 판에 ‘남자 키 172cm 소개팅 해줬다가 욕먹음’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게시물이다.

여성들이 유독 많은 ‘여초’ 직장에 근무하고 있는 글쓴이 A씨는 얼마 전 회사 언니에게 소개팅을 해줬다가 도리어 욕만 잔뜩 먹었다.

“얼마 전 우연히 길에서 회사 언니가 저랑 남친을 봤어요. 그때부터 ‘남친 있었냐’, ‘소개팅 시켜달라’ 노래를 불러서 물어 물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그런데 소개팅 당일, 저녁 8시쯤 회사 언니로부터 부재중 통화가 와 있었다.

소개팅 후기라도 되는 걸까, 그러려니 생각하고 어땠는지 다시 전화를 건 A씨.

그런데 언니는 전화를 받자마자 욕이란 욕을 다 퍼부었다. 어떻게 이런 사람을 소개해줄 수 있냐는 것.

언니가 가장 불만족스러웠던 것은 바로 소개팅남의 ‘키’였다.

소개팅남의 키는 172cm였다. 참고로 언니의 키는 160cm.

회사 언니는 “넌 남친 180cm은 훌쩍 넘는 것 같던데 난 왜 이렇게 키 작은 남자를 소개시켜주냐?”라고 불만을 토해냈다.

하지만 A씨는 잘 이해가 가질 않았다.

A씨가 172cm에 남친은 183cm이라 남녀 키 차이로만 보면 소개팅남과 회사 언니와 별반 다를 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

이후 회사 언니는 ‘또’ 다시 소개팅 타령을 끈질기게 하고 있다.

이번만큼은 꼭 좀 키 큰 남자로 해달라는 주문사항까지 있는 상황.

하지만 A씨의 기분은 좋지 않다. 겨우 소개팅 자리 만들었더니 해주고도 욕 먹는 자신의 처지가 어이없었기 때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대부분 회사 언니의 태도를 나무랐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다짜고짜 키 작다고 뭐라고 한 건 언니가 잘못하긴 했지만 172cm면 작은 건 맞지 않나요. 고작 12cm 차이라고 했지만 여자 키 160cm이면 별로 작은 키도 아니에요”라고 회사 언니의 반응에 공감하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저 남자 키 172cm 아니었다에 오늘 먹을 삼계탕을 건다. 172cm라고 하고 다니는 것들 보면 실제로 170cm 이하가 대부분.”이라고 주장했다.

꽃돼지윤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MBC ‘그녀는 예뻤다’ 및 ‘무한도전'(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