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세의 어머니와 ‘함께’ 요양원에 들어간 80세 아들의 감동 사연

2017년 11월 8일   정 용재 에디터

이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사랑 그 자체다.

어머니의 손길 한번에우리는 모든 근심과 걱정을 털어낼 수 있다.

모성애는 그 어떤 것과도 대체 불가능하며 때로는 그 경이로움으로 우리가 말을 잇지 못하게 만든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위티피드(Witty Feed)에서 소개된 사연의 주인공인 98세의 에이다 키팅(Ada Keating)은 최근 그녀의 80세 아들 톰(Tom)이 있는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모스 뷰(Moss View) 요앙원으로 옮겼다.

아들 톰은 평생 결혼하지 않고 에이다와 함께 살아왔다.

에이다는 “지금까지도 매일 밤 아들 방으로 가서 잘 자라고 이야기 해주고 아침이면 잘 잤냐고 안부를 묻는다.

그리고 아들에게 아침 먹으러 내려가겠다고 이야기 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녀는 “내가 미용실에서 집으로 돌아갈 때면 아들은 어김없이집 밖으로 나와 두 손을 뻗어 나를 힘껏 안아준다. 한번 엄마는 영원한 엄마다.”라고 말했다.

아들 톰은 감정에 젖어 “이곳의 모든 사람들이 잘 해주며 무엇보다도 매일 같이 어머니를 볼 수 있어서 기쁘다. 어머니는 여전히 날 잘 돌봐주시며 때때로는 ‘똑바로 행동해!’라고 꾸짖어 주시기도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요양원 원장 필립 다니엘스(Philip Daniels)는 톰과 에이다의 재회를 보고 “톰과 에이다의 애틋한 모습에 감동했다. 두 모자를 함께 모실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 어머니와 아들이 함께 요양원에 들어오는 것은 매우 흔치 않은 일이다. 우리는 두 분이 이곳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배려를 다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에이다의 손녀딸 데비 히그햄(Debi Higham)은 때때로 요양원을 찾아 할머니와 삼촌을 만난다.

그녀는 “두 분은 결코 떨어질 수 없다. 두 분이 항상 함께 돌본다는 사실에 나머지 가족들도 안심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에이다와 톰의 재회를 반겼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Witty Fe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