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유부남에게 버림받아” 17층 밖으로 아기 집어던진 태국 여성

2017년 11월 9일   정 용재 에디터

태국의 한 여성이 갓 태어난 자신의 아들을 17층 밖으로 던져 살해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태국 파타야에 거주하는 한 20대 여성 네사누크 노경통(Netchanok Nokyungtong)이 갓 태어난 자신의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네샤누크는 자신의 아파트 욕조에서 홀로 아기를 출산한 후 17층 창문 밖으로 던졌다.

같은 건물 4층에 거주하고 있다는 한 이웃은 “오후 5시경 창문 밖으로 큰 물체가 떨어지는 것을 봤다”며 “내려가 확인해보니 남자 아이였다”고 전했다.

아기는 탯줄이 붙은 채로 초록색 비닐봉지에 쌓여 있었으며,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를 통해서 네샤누크를 체포했으며 그녀는 순순히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다.

네샤누크는 남자친구가 자신의 임신 소식을 알고 떠난 뒤 홀로 아이를 낳고 이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의하면 네샤누크의 남자친구는 40대 한국 남성으로 유부남이었으며 그녀가 임신 사실을 전하자 낙태를 종용한 뒤 한국으로 떠났다고 한다.

이 사건을 조사한 경찰에 따르면 네샤누크는 사건에 대해 전혀 슬퍼하지 않고 있으며, 아이를 키울 경제적인 여건이 되지 않아 아이를 죽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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