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직원한테 ‘번호’ 까였다는 누리꾼에 대도서관 ‘사이다’ 반응 (동영상)

2017년 11월 9일   정 용재 에디터

BJ 대도서관이 미용실 직원에게 번호를 물어봤다가 까였다는 시청자에게 일침을 가한 이유는?

지난 8일 대도서관은 자신의 유튜브에 ‘대도서관 수다방’이라는 영상을 올려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었다.

영상에는 한 시청자가 “미용실 직원에게 번호 딸려다 까였다”는 연애 상담 내용이 담겨있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대도서관은 “잘 까였네, 잘 까였어”라고 답하며 “미용실에서 좋은 얘기를 해줬다고 착각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얼굴이 중요한 게 아니라 매너의 차원이다” 라며 “그 분 입장에서는 자기가 일하는 곳인데 ‘내가 얼마나 쉽게 보였으면 이렇게 했을까’ 생각을 하실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생각해 보시라, 일하고 있는데 누가 장난식으로 ‘맘에 드는데 저와 식사나 한 번 할래요? (물어보면) 이 얘기가 좋게 들리지 않는다. 그냥 내가 쉽게 보이니까 툭 던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도서관은 “그 분에게 되게 무례하게 보일 수 있는 행동”이라며 “그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말 마음에 들면 어떻게 해야 하냐”는 다른 시청자의 질문에는 “그게 잘못된 생각”이라며 “내가 마음에 드냐는 중요하지 않고 상대방이 나를 마음에 들어하냐가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와 구구절절 맞는 말” “진짜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데 누가 저러면 날 가볍게 보고 집적거리는 걸로 밖에 안 느껴져” “리얼 배우신 분이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Youtube  ‘대도서관 TV’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