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데이에 엄마한테 속아 ‘애나벨’로 강제 변신한 아들

2017년 11월 13일   정 용재 에디터

지난 할로윈에 있었던 놀라운 코스프레 사진들이 공개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즈는 엄마에게 속아 할로윈 파티에서 애나벨로 변신해야 했던 소년의 사연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연 속의 아들은 할로윈 데이 일주일 전부터 엄마와 할로윈 코스프레 복장에 대해 고민했다고 한다.

아들은 마블 히어로와 같은 멋진 영웅으로 변신하고 싶었지만 엄마에게는 다른 계획이 있었다.

엄마가 계획했던 캐릭터는 애나벨. 이 캐릭터는 2017년 8월에 개봉해 큰 화제가 되었던 ‘애나벨 : 인형의 주인’ 속 주요 캐릭터였다.

엄마의 계획을 들은 아들은 격렬하게 거부했지만, 예쁘게 분장하면 괜찮다는 엄마의 설득에 아들은 결국 애나벨로 변신하는 데 동의했다.

그리고 할로윈 당일, 두꺼운 아이라인과 양갈래로 땋은 가발, 흰색 원피스까지 입은 아들은 누가봐도 애나벨이었다.

엄마는 애나벨로 변신한 아들의 모습을 보고 흡족해했지만, 예쁘게 꾸며준다는 엄마에게 속아 애나벨이 된 아들은 크게 불만을 표시했다.

게다가 아들은 애나벨이 된 채로 치과까지 가야했다.

길거리와 병원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아들은 결국 SNS까지 사진이 올라와 졸지에 유명인사가 되었다.

이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귀엽다” “박나래인줄….” “아 진짜 웃기다” “미치겠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캡쳐 = flxdaily,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