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21세기 역사상 최악의 수능은?

초, 중, 고 12년을 결산하는 대학입시, 수능.

대한민국 전체가 수능을 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수능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험 어쩌면 그 이상의 무게인데요.

1993년 ‘첫’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이래로 다양한 모습을 변화해온 수능. 하지만 그 중에서도 누리꾼들이 뽑은 ‘최악의 수능’이 있습니다.

바로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입니다.

이를 설명하자면, 1997학년도 수능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1997학년도 수능은 당시 대한민국 역사에 남을 최악의 불수능으로 꼽히는데요. 그때를 기점으로 이후 수능은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되게 됩니다.

1998학년도에는 수능 사상 최초의 만점자가 나왔으며 2001학년도 수능시험은 역대 최악의 물수능으로 꼽히며 만점자가 무려 66명이 배출되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2002학년도는 다시금 ‘불수능’이 부활하게 됩니다. 다만 난이도 조절에 대실패하고 마는데요.

“1교시가 시작하자마자 우는 수험생들이 나왔으며 1교시, 2교시 시험이 끝날 때마다 다음 시험과목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난이도에 대해 설명하자면 당시 언어영역 만점자는 한명도 없었으며 120점 만점중 1등급컷이 무려 98점밖에 되지 않았고 수리영역은 80점 만점에 61점이었습니다. 100점으로 환산하면 76점대.

사회탐구는 1등급컷이 72점 만점에 62점으로 만점자는 단 128명으로 0.03%를 차지했으며 과학탐구의 1등급 컷도 72점만점에 66점, 만점자는 450명, 즉 0.23%였습니다.

들리는 말로는 1교시 언어영역이 끝나자마자 옥상으로 자살한 학생의 수만 2자리 수가 넘었다는 얘기도 들리는데요.

그 해 수능 성적 비관 자살이 61명에 달했다는 집계도 있습니다.

결국 당시 대통령이었던 김대중 대통령이 수능 난이도 조절 실패로 대국민사과를 할 정도였으니까요.

당시 수험생들에게 정말 잊을 수 없는 악몽을 선사한 2002학년도 수능.

“당신의 수능은 어떤 기억으로 남아 있나요?”

꽃돼지윤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