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이 가장 많이 바람피우는 시기 (연구)

2017년 11월 16일   School Stroy 에디터

부부관계를 맺고 있는 여성들이 불륜을 저지르고 싶은 특정 시기가 있을까?

최근 ‘성 연구’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결혼한 지 6~10년 된 여성들이 불륜을 저지를 확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결혼 7년 차 권태기(바람기)’이론과 딱 맞아떨어지는 연구 결과다. 연구팀도 결혼한 지 6년 미만이거나 10년 이상인 사람들이 불륜을 저지를 확률이 가장 낮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녀 42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보면 이와는 다르다. 이 연구 결과에 의하면 남성들의 경우엔 결혼 생활이 길어질수록 불륜을 저지를 확률이 점점 더 높아진다. 또 결혼한 지 11년 이상 지난 남성들이 다른 여성과 잠자리를 하고 싶은 생각을 가장 많이 하게 된다.

여성들도 결혼 6~10년 차에 불륜을 저지를 확률이 높은 편이다. 아이들이 아직 어려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하는 결혼 초기를 벗어났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많은 아이를 낳으려는 진화적인 욕망이 이미 낳은 아이들을 키우려는 욕망보다 훨씬 더 커진다”고 분석했다. 머지않아 폐경기를 맞을 것이라는 어렴풋한 전망과 함께 이런 욕망이 여성들의 불륜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불륜을 저지르게 하는 또 다른 요소로는 나이 듦을 꼽을 수 있다. 남녀는 모두 일종의 ‘중년 위기’를 겪을 수 있고, 자신들이 성취했거나 성취하지 못한 것들을 되돌아본다. 이는 암울한 생각, 다른 일 또는 다른 사람들을 경험해야 한다는 필요성 등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여성의 불륜은 결혼 7년 전후나 중년에 가장 많이 이뤄진다고 봐야 할 것 같다.

한편 영국인 2,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이 불륜을 저지르는 첫 번째 이유는 그들이 현재의 부부관계에서 무시당하고 있다는 느낌 때문이다.

김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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