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폰’을 이용한 생존 기술 7가지

2017년 11월 20일 정 용재 에디터

탐폰은 여성들이 항상 파우치에 챙겨서 다녀야할 필수품 중 한 가지다.

평소 생리 주기가 안정적이던 사람도 언제 어떤 상황에서 생리를 하게 될 지 모르기 때문이다.

특히나 장기간에 걸친 야외 활동 중이라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는 것은 당연하다.

탐폰은 사실 예상치 못한 생리 이외에도 다양한 응급 상황에 사용될 수 있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리틀띵스(Little Things)에서는 응급 상황 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탐폰의 기능이 소개되어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1. 지혈대

탐폰은 물에 적셔지면 팽창해서 순면 패드로 변하게 된다. 탐폰은 인위적으로 해체해서 거즈와 똑같이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변형된 탐폰은 자상이나 찰과상을 지혈하는 드레싱이나 밴드로써 활용될 수 있다.

2. 간이 정수기

탐폰을 물통 안에서 불리기만 하면 끝이다. 물병을 거꾸로 기울여 내용물을 따라내기만 하면 야외 활동 중 얻어낸 물에 담긴 불순물과 오염물질을 손쉽게 걸러낼 수 있다.

3. 땔감

불을 붙여본 사람이라면 불을 만들 때 좋은 땔감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마땅히 땔감으로 쓸만한 종이 쪼가리가 없다면 탐폰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4. 빨대형 정수기

탐폰의 천 부분만 유용한 것이 아니다.

만약 물웅덩이나 진흙탕물을 마셔야 될만큼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 탐폰 덕을 한 번 더 볼 수 있을 것이다.

탐폰 어플리케이터를 두 부분으로 분해해서 천 덩어리를 어플리케이터의 중간 부분에 집어넣어 보자.

그리고 다시 조립해서 빨대처럼 물에 넣어 마시면 간단하게 정수해서 물을 마시는 것이 가능하다.

5. 촛불 심지

만약 손재주가 뛰어나다면 동물 지방이나 주변의 자원을 활용해서 촛불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이때 탐폰의 줄을 심지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6. 임시 사냥 덫

숲 속에서 길을 잃었을 때에는 먹을 것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때 탐폰의 줄을 이용해서 손쉽게 덫을 만들 수 있다.

7. 방수 주머니

탐폰 속에 성냥개비처럼 젖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물건들을 넣어 보관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