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좋아♥” 직접 ‘기쁨조’ 유니폼 입고 팬클럽 만든 여성들 (동영상)

2017년 11월 21일   정 용재 에디터

한 무리의 일본 여성들이 협박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세계 유일의 북한 팬클럽을 결성해 화제가 되었다.

춘훈(가명)이라는 이름의 20대 여성이 친구들과 함께 결성한 이 그룹은 북한 모란봉 악단의 퍼포먼스를 재현한다.

이들은 모란봉 악단과 꼭 닮은 제복을 입고 북한 음식을 나눠 먹기도 한다.

최근 영국 일간 미러(Mirror)에서는 SNS 상에서 북한의 스파이, 혹은 추종자로 비난 받아온 이들의 이야기가 소개되어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춘훈이 결성한 그룹의 이름은 ‘센군죠시(선군여자)’다.

그녀는 자신들도 미국 문화나 한류를 좋아하는 다른 일본 여성들과 전혀 다를 바가 없다고 주장한다.

춘훈은 매체에 “안타깝게도 때때로 내게 반사회적 운동가냐, 북한 간첩이냐, 또는 북한 이탈 주민이냐고 물어보는 사람들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녀는 “나는 케이팝과 한국 문화를 좋아하거나 테일러 스위프트의 화장법을 따라하는 다른 젊은 여성들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과거 데일리NK(Daily NK)라고 불리는 북한 전문 소식지에서 일하기도 했었던 춘훈은 미술을 전공했던 대학 시절 북한의 미술을 우연히 보게 된 이후 북한 문화에 대한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녀는 순수하게 북한의 문화에만 관심이 있을 뿐, 현 북한 정권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및 영상 = 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