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담배 40대’ 피던 어린 아이의 8년 뒤 모습

2017년 11월 23일   정 용재 에디터

담배가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흡연 인구 감소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흡연자이건, 혹은 간접 흡연의 피해자이건 간에 담배는 호흡기에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어른들만이 담배의 늪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위티피드(Witty Feed)에서는 몇 년 전, 하루에 40개비의 담배를 피는 갓난아기로 유명세를 탔던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의 알디 리잘(Ardi Rizal)의 8년 뒤 근황이 소개되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 2010년, 알디 비잘의 이야기는 온라인 상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뻐끔뻐끔 담배를 피우는 알디 리잘

2살 배기 아이가 장난감 차를 타면서 담배를 피우는 사진은 인터넷에 공개된 이후 전세계 누리꾼들의 우려를 샀다.

알디 리잘은 인도네시아 정부에 의해 5살이 되던 해 금연 클리닉에 보내지게 된다.

◆ 30일에 걸친 금연 치료 끝에 알디 리잘은 금연에 성공하게 되었다. 

금연 클리닉 덕택으로 알디 리잘은 담배에 ‘NO’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2013년, 알디의 엄마 다이앤 리잘(Diane Rizal, 32)는 “처음에 알디는 담배를 뺏기면 짜증을 내곤 했다. 그러나 지금은 더 이상 담배를 원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 그러나 다시 찾아온 중독…

알디는 담배를 끊은 후부터 식욕이 왕성해지기 시작했다.

알디는 기름진 음식만 먹고 하루에 농축된 우유를 세 캔씩 비운다.

◆ 심각한 소아 비만 

알디의 전 영양사인 프란시스카 드위(Fransisca Dewi)는 “알디의 적정 체중은 17kg에서 19kg 정도이지만 현재 그는 이미 24kg이 넘었다. 알디의 엄마는 알디가 고집 센 아이라고 한다. 아마 엄마가 알디의 먹성을 줄이는 것은 매우 힘들 것 같다.”고 매체에 밝혔다.


◆ 한때 하루에 담배 40개비를 피우던 아이의 지금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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