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77% “한달에 한번 이상 두통”…월요일 가장 많아

2015년 7월 22일   정 용재 에디터

존슨앤드존슨 성인남녀 1천명 설문조사…”스트레스가 원인”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8명 가까이 최근 한 달 새 두통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월요일에 두통을 느끼는 환자가 가장 많았다.

22일 한국존슨앤드존슨이 ‘타이레놀’ 출시 60주년을 맞아 20∼50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77.2%는 최근 한 달 새 적어도 한 번은 두통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52.2%는 한 달에 1∼2회 두통을 느꼈고, 20.3%는 3∼6회 머리가 아팠다고 대답했다. 같은 기간에 7번 이상 두통에 시달린 응답자도 4.7%나 됐다.

두통이 없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22.8%에 그쳤다.

요일별로는 월요일(22.8%)에 두통을 느꼈다는 응답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목요일(5.3%), 일요일(4.9%)이 뒤를 이었다.

한 주를 시작하는 심리적 부담이 두통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존슨앤드존슨은 분석했다.

두통의 원인으로는 스트레스(42.3%)를 꼽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수면부족(16.0%), 업무과다(13.5%) 등도 두통의 원흉으로 꼽혔다.

두통이 있을 때 61.5%는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45.7%)보다 여성(68.3%)이 진통제를 잘 복용했다.

이화여대 약학대학 곽혜선 교수는 “공복에 진통제를 복용할 때는 위장 장애를 일으키는 성분이 없는 약으로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곽 교수는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인 해열진통제는 비교적 위장에 부담이 적어 공복에도 먹을 수 있지만 소염진통제는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식사 후에 먹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jun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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