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생, 여학생 많은 반에서 시험 성적 더 높다

2017년 11월 24일   정 용재 에디터

여학생들이 많은 교실에서 공부하는 남학생들의 시험 성적이 더 좋다?

최근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과 리드바우드 대학 공동연구팀은 전 세계 33개국 15세 남녀 청소년 20만명을 대상으로 시험 성적을 조사했다.

그 결과 여학생이 60% 이상 있는 학급의 남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남학생들보다 읽기 시험 성적이 월등하게 높았다.

여학생들 역시 학급에서 여학생 비율이 60%가 넘을 때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더 높은 성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남학생들에 비해 여학생들의 읽기 점수가 월등하게 좋았는데, 연구를 이끈 마그리트 반 헤크 박사는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좋은 성적을 받는 이유로 동기부여와 집중력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더 책을 많이 읽었으며 수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남학교나 여학교보다는 학교에서 성비 균형을 맞추는게 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증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학교 효과와 학교 개선’ 저널 최신호에 실렸으며 사이언스 데일리 등에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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