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살찔 수 밖에 없는 이유 3

2017년 11월 29일   정 용재 에디터

미국의 한 구인구직 사이트가 2017년 초반 미국의 정규직 노동자 34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의 응답자들이 지금의 직장에서 다니게 된 이후 살이 쪘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25%는 체중이 5kg 이상 늘었다고 답했으며 자신이 과체중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전체의 56%에 달했다.

직장생활에 있어서 몸무게는 건강과 경력 모두에 문제가 될 수 있다.

과체중이나 비만은 당뇨병, 심장병, 암을 포함한 여러 건강 문제들을 수반한다.

뿐만 아니라 당신의 커리어에도 비만은 악영향을 준다.

과체중인 지원자는 채용 시 외모로 인한 차별을 겪을 수 있으며 정상 체중의 지원자보다 능력이 부족하다고 비춰질 수도 있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치트시트(Cheat Sheat)에서는 직장생활로 인한 체중 증가를 막을 수 있는 비법이 소개되어 다이어트로 고민하는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1. 회식 자리

일부 회사에서는 퇴근 후 회식이 습관처럼 행해진다. 회식에 참여하지 않으면 직장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그러나 조사 대상의 4%가 회식으로 인해 살이 찌게 되었다고 응답했다.

만약 살을 빼고 싶다면 회식을 나가지 않는 것이 맞지만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

이 대신에 술자리에서 저칼로리 칵테일을 주문해 보도록 하자.

차가운 마르가리따가 500칼로리인 반면 보드카 베이스의 칵테일은 채 100 칼로리도 안된다.

혹은 아예 술을 마시지 않고 탄산수나 다이어트 소다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와 더불어 고열량의 안주 대신 가벼운 안주를 먹는 것도 살이 찌는 것을 피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

2. 직장 동료

전체 응답자의 8%는 음식을 권유하는 직장 동료가 살이 찌는 주 원인이라고 밝혔다.

항상 당신에게 군것질을 권하거나 밖에 나가서 점심을 먹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당신의 다이어트를 수포로 만든다는 직장동료 유형에 속한다.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싫다고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

현재 다이어트 중인 직장인들에게 물어본 결과 29%의 응답자들이 직장동료가 자신의 다이어트를 비웃으며 음식을 먹도록 압력을 넣거나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식당에서 더 많은 메뉴를 주문한다고 밝혔다.

반복적으로 예의 바르게 이러한 제안에 거절한다면 점차 주변 사람들에게 당신이 다이어트 중이라는 사실을 알릴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직접 건강한 간식거리를 챙겨오거나 점심으로 패스트푸드를 먹는 대신에 주변을 산책하는 제안을 먼저 하는 것 역시 좋은 방법이다.

3. 사무실의 사탕 바구니

 

사무실의 사탕 바구니야 말로 모든 문제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다.

조사 대상의 16%는 회사 탕비실에 비치된 초콜릿과 사탕들이 그들의 다이어트를 망치는 주범이라고 답했다.

책상에 사탕 바구니를 놓은 직장 동료의 옆 자리를 피하거나 단 것의 끊임없는 유혹을 물리쳐야 하지만 쉽지 않다.

2006년에 진행된 한 연구에서는 책상으로부터 초콜릿이 가깝게 있을수록 더 많이 먹게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사람들은 사탕이 불투명한 상자에 담겼을 때보다 투명한 상자에 담겼을 때 더 많이 먹게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전부리를 끊으려고 결심한 사람일지라도 가까운 거리에 놓인 사탕을 먹지 않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효과적인 대비책으로는 사탕을 보이지 않는 곳에 보관하거나 건강한 간식거리를 따로 준비하는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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