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그리고 한서희에게 ‘좋아요’ 눌렀다가 난리난 곳 4

2017년 11월 30일   정 용재 에디터

대마초를 흡연해 유죄 판결을 받은 연습생 한서희와 배우 유아인의 SNS 설전은 주변인들에게도 그 영향을 막대하게 끼쳤다.

앞서 한서희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아인을 겨냥한 글을 쏟아냈다. 이에 유아인도 26일 “나는 페미니스트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이들의 디스전은 쉴새없이 이어졌다.

이와중에 한서희와 유아인이 올린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후 댓글 테러당하고 있는 사람들이 발생하고 있다.

1. 홍윤화

한서희가 올린 “너희들이 가짜 페미 진짜 페미 운운하며 너희들 맘대로 페미니스트=메갈이라고 단정 지어버리려고 하는 이유”라는 인스타그램 글에 홍윤화가 ‘좋아요’를 눌렀다.

그리고 이때부터 홍윤화가 ‘메갈리아’가 아니냐는 주장이 일며 논란이 일었다.

실제 일부 SNS 이용자들은 홍윤화의 ‘좋아요’를 소신 발언이라며 지지하기도 했다.

이에 홍윤화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휴대전화를 바꾸는 바람에 ‘좋아요’가 잘못 눌러졌다”고 밝혔다.

홍윤화는 “제가 휴대전화를 바꿔서 이것저것 누르면서 다운로드하는 바람에 페북도, 인스타그램도 그렇고, 모르는 분들 것 뭐가 많이 눌러진 듯하다. 여기저기서 연락이 많이 왔다”고 게시했다.

그러면서 “진짜다. 잘못 누른 게 한두개가 아니”라며 ‘핸드폰 삼일 전 바꿈’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2. 한수민

방송인 박명수의 아내인 한의사 한수민 역시 배우 유아인의 온라인 게시글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일부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다.

한수민은 지난 28일 유아인이 네티즌들과 ‘페미니스트’ 논란을 두고 설전을 벌인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29일 그의 인스타그램에 몰려가 악성 댓글을 남겼다.

특히 댓글 중에는 “박명수가 간간이 여자 관련 말실수로 구설수로 오르는 이유를 알았다”, “평생 시녀짓 하면서 살아라. 나는 당신처럼은 안 살겠다” 등 인신공격성 내용도 포함돼 있다.

3. 한혜연

스타일리스트 한혜연도 유아인의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일부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한 누리꾼은 한혜연 스타일리스트의 인스타그램에 “이 시간에도 어린 소녀들과 여성들은 성폭행당하고 죽임을 당하고 있다. 그들을 위해 싸워본 적 있냐”며 “이름이 알려진 사람으로서 자신의 한마디가 얼마나 많은 여성들에게 상처일지 생각해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4. 딥플로우

딥플로우는 29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을 향한 네티즌의 비난 댓글을 캡처해 올린 후 자신의 생각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몇 년 만에 들춰본 국내 트위터는 (완전히) 같은 신념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인 단톡방이라는 인상이었습니다. 저는 거기에서 소통과 설득을 하려던 목적이 애초에 없었고 가짜 팬들을 걸러내는 미러링이 오늘의 유일한 수확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유아인씨 글에 ‘좋아요’를 누른 걸 보고 ‘니네 표랑 시디 팔아주는 게 대부분 여자인 걸 알고 이러냐’라며 협박하는 분들과는 영원히 거리를 두고 싶습니다”라며 “아티스트를 검열하지 마세요. 그저 기호대로 소비하시길 바랍니다. 인간을 검열하지 마세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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