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을 이용한 마약 밀수 검거에 투입되는 ‘독수리 경찰’

2017년 12월 1일   정 용재 에디터

독수리와 같은 맹금류들이 새로운 ‘경찰’이 되어 마약 밀수용 드론을 단속하는 데 쓰일 계획이라고 한다.

내년 봄부터 영국 경찰 당국은 불법적인 목적으로 비행 중인 드론의 강제적인 착륙 명령을 내릴수 있게 된다.

최근 영국 일간 미러(Mirror)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최근 드론을 이용해서 마약, 무기, 또는 휴대전화를 몰래 교도소로 운반하는 범죄 행위가 급증했다.

교도관들이 5일에 한 번 꼴로 이러한 불법 드론을 발견할 정도라고 한다.

영국 교정청장은 “네덜란드에서는 현재 독수리가 드론 범죄 검거에 이용되고 있다. 영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방안이 곧 마련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네덜란드 경찰은 지난 2015년부터 드론 검거 작전용 독수리를 시험 운용 중에 있다. 이를 위해 100명의 전문 경찰관들이 훈련 받았다.

네덜란드 경찰 대변인 데니스 야누스(Denis Janus)는 이를 첨단 기술 범죄에 대비한 재래식 해결법이라고 일컬으면서 아직까지 어떤 독수리도 다치지 않으면서 모든 드론들을 검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에서는 내년 봄부터 안전성 검증 테스트와 비행 계획 보고를 위한 어플리케이션 이용, 공항 근처 상공 120m에서의 비행 금지와 같은 보다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 새로운 드론 법이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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