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엎드려서 ‘스마트폰’ 하다가 온몸 마비된 남성

2017년 12월 1일 정 용재 에디터

평소 엎드려서 스마트폰 하는 걸 좋아했다면 있다면 자세를 바꿔보는 게 어떨까?

지난 29일 (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엎드린 자세로 오랜 시간 스마트폰을 하던 남성이 갑작스런 마비 증상으로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중국 청도에 거주하는 남성 왕(Wang)은 평소 침대에 엎드로 스마트폰을 하는 것이 하루의 낙이었다고 한다.

그는 매일 최소 2시간 이상 침대에 엎드려 스마트폰을 즐겼는데, 그러던 어느 날 퇴근 후 평소처럼 스마트폰을 하던 왕은 갑작스럽게 몸이 마비되는 것을 느꼈다.

순간적인 증상이라고 생각했지만 몸의 마비 증상은 점점 심해졌고, 급기야 가슴 밑으로 아예 아무런 감각을 느낄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어쩔 줄을 모르던 왕은 급히 병원에 구조를 요청했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그는 ‘경추 척추증(Cervical Spondylosis)’로 인해 몸에 마비가 왔다는 진단을 받았다.

40세라는 젊은 나이에 경추 척추증 진단을 받은 왕, 의사들은 “장기간 불편한 자세를 유지했던 것이 병의 원인인 것 같다”는 진단을 내놨다.

왕의 담당 의사는 “완전히 회복될지 안될지 예측할 수 없다”며 “목에 무리가 가는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지 말라”고 말했다. 또한 “현대인들은 하루종일 휴대폰을 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건강 관리에 늘 유의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한편, 왕에게 발생한 ‘경추 척추증’은 목 디스크와 비슷한 병증이지만 신경근이 눌리는 디스크와 달리 ‘척수’가 눌려 발생한다.

또한 척수가 눌리기 때문에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로도 잘 호전되지 않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