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사람들이 환장한다는 ‘갈아만든 배’의 놀라운 효과

2017년 12월 1일   정 용재 에디터

보통 각자에게 ‘찰떡처럼’ 맞는 숙취해소법을 한두 가지씩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얼큰한 국밥을 먹기도 하고, 아예 아무것도 먹지 않는 편이 좋다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일부 외국인들은 우리나라의 ‘이 음료’를 숙취해소에 최고의 음료로 꼽았다. 일명 외국에서는 ‘IdH’로 통한다는.

‘아이디에이치(IdH)’. 우리에게 생소한 우리나라 브랜드라니. 하지만 정체를 알게 되면 헛웃음이 터진다.

알고 보니 배를 갈아 만든 음료였던 것.

미국 SNS 이용자들은 ‘배’의 필체를 영문으로 오독해 ‘IdH’라는 이름을 창조했다.

“술이 깨는데 달고 맛있다”

남성잡지 GQ 미국판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 잡지는 2015년 9월 19일 “숙취해소 효능이 좋다는 한국의 배 음료를 직접 실험했다”는 기사에서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에 실험을 의뢰하기까지.

그런데 놀랍게도 음주를 앞두고 이 음료를 마시면 실제로 숙취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통을 줄이는 효능까지 발견됐다.

연구를 지휘한 매니 녹스(Manny Noakes) 박사는 “배에 알코올 흡수를 억제하고 소화를 돕는 효소가 함유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인터넷매체 마타도어네트워크는 같은 해 11월 “한국에서 숙취를 해소하는 5가지 방법”을 소개하면서 해장국, 숙취해소제, 초콜릿 우유, 찜질방과 함께 배를 갈아 만든 음료를 소개했다.

정작 한국에서만 보편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갈아만든 배 음료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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