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해결 되지 않은 대서양의 비밀 5가지

2017년 12월 1일   정 용재 에디터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더 리치스트는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대서양의 비밀에 대해 설명했다.

심해 탐사 기술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양의 단 5%만이 인간의 손에 의해 탐사되었다.

그 동안 우리는 마리아나 해구, 블로브 피쉬, 일본인 과학자들에 의해 발견된 길이 18m의 대왕 오징어와 같은 심해의 발견을 해왔다.

이 최초의 발견들은 우리를 흥분시켰지만 바다 수면 밑에 감춰진 비밀들에 비하면 모두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해저의 비밀들은 사람들을 바다로 끌어들여 많은 신화와 전설에 영감을 제공했다.

미스터리와 공포를 좋아했던 18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유럽인들은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바다에 관련된 전설을 낳은 대부분의 소설 작품들을 탄생시켰다.

프랑스 소설가 쥘 베른(Jules Verne)의 1870년 작 해저 2만리는 당대의 시대적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대표적인 작품이다. 그러나 바다 이야기가 모두 허구에 기반한 것은 아니다.

수많은 신문사들은 다년에 걸쳐 유령선 메리 셀레스트(Marry Celeste)호의 경우와 같은 실존하는 해양 전설들에 대한 조사를 실행해 왔다.

대서양은 인류가 최초로 횡단한 대양이며 지금에 이르러서는 매우 다양한 항로가 형성되어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이곳에서는 심심치 않게 선박들이 실종되고는 한다.

또한 대서양의 전체적인 면적 역시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보다 약 6.5배 넓고 지표면의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만 될 뿐이다.

그 명성 덕분에 대서양과 관련된 수많은 신화와 이야기들이 무성하다. 그 중에서도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미스터리 15가지를 지금부터 만나보도록 하자.

 

5. 나치의 은괴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1년 영국 화물선 SS게이소파호는 독일 잠수함에 의해 격침됐다.

이 배에는 은괴 200t을 비롯해 선철, 인도산 차 등 7000t에 이르는 값비싼 물건들이 잔뜩 실려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단은 나치 독일 공군과 U 보트 잠수함의 공격이 잦았던 스페인과 프랑스 연안을 거쳐 가는 항로를 항해 중에 있었다.

200t에 달하는 은괴들이 적재되어 선단의 다른 선박들 보다 느릴 수밖에 없었던 게어소파 호는 망망대해에서 뒤처져 홀로 남겨지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연료마저도 부족했던 게어소파 호는 어쩔 수 없이 아일랜드 남서쪽 해안의 항구에 정박해야만 했다.

그러나 아일랜드로 조타를 틀기도 전에 배는 독일군 잠수함 U 보트가 쏜 어뢰에 격침 되었다. 부함장 R.H. 에이어스(R.H. Ayres)만이 유일하게 폭발로부터 살아남았다. 지난 2012년 배의 은괴를 인양하기 위한 탐사가 시도 되었다.

 

4. 남대서양 이상 현상

브라질 동부 연안의 끝자락에서는 남대서양 이상 현상이라는 특이 현상이 관찰된다. 이 현상은 바다가 아니라 바다 상공의 대기에서 목격되며 일부는 이를 두고 공중 버뮤다 삼각지대라고 일컫기도 한다.

이 의문의 공중 공간에서는 매우 강한 방사능과 전류가 흐르고 있다. 전기 입자들이 지구의 자기장에 의해 한 곳에 집중되는 현상을 일컫는 밴 앨런 벨트(Van Allen Belt)와 비슷한 현상이다. 밴 앨런 벨트의 위력은 태양열의 양에 따라서 결정된다.

이 해역을 지나는 동안 우주 비행사들은 EVA(추가적인 기체 활동, Extra Vehicular Activities)이 금지되며 항공기 조종사들은 심각한 전자 장치 기능 불량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러한 이상 현상은 해역을 벗어나면 감쪽같이 사라진다. 높은 고도에 위치해서 탐사하기 어려운 다른 밴 앨런 벨트들과는 달리, 남대서양에 위치한 밴 앨런 벨트는 지표면에서 매우 가깝다.

 

3. 기관차의 무덤

지난 1985년, 미국 뉴 저지 연안에서 여러 대의 오래된 기관차들이 발견되었다. 어떻게 이 기관차들이 바다까지 향하게 되었는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다.

일부 다이버들은 기관차들이 선상에서 바다로 버려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원인을 불문하고 댄 리에브(Dan Lieb)와 그의 동료 탐험가들은 수심 27m에서 발견된 두 개의 희귀한 증기 기관차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리에브는 비록 기관차들이 바다 생물들에 의해서 뒤덮혀져 있었지만 매우 좋은 상태였다고 언급했다.

이 증기 기관들은 1850년대에 플래닛 급 2-2-2 T 모델과 비슷하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모델은 실용화 되기도 전에 시장에서 도태되었다.

훨씬 무겁고 강력하게 디자인된 동시대의 다른 증기 기관에 밀려나 바다 속에 버려지게 된 것이었다.

 

2. RMS 리퍼블릭 호(The RMS Republic)

1909년 증기 연락선이었던 RMS 리퍼블릭 호는 금괴와 화폐를 싣고 미국에서 러시아 제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안개가 짙었던 출항일의 뉴욕 항의 날씨 때문에 운항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리고 배는 결국 출항한지 얼마 안되어 입항하던 SS 플로리다 호(SS Florida)와 충돌하게 되었다.

이 충돌로 인해 객실에서 잠을 자고 있던 두 명의 승객이 사망한다.

신식 말코니 무전기를 사용한 덕분에 다행히도 나머지 승객들은 모두 무사히 구조 되었지만, 리퍼블릭 호는 적재된 화물들과 함께 흔적도 없이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다.

지난 1981년 탐사선 한 척이 리퍼블릭 호를 발견했지만 인양 작업을 하기에는 수심이 너무 깊었다. 최근에는 마틴 베이얼(Martin Bayerle)이라는 이름의 탐험가가 그의 아들과 함께 조사팀을 꾸려 배의 화물들을 인양 하려고 시도했다.

이 화물들은 현재 시세로 약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0억 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1. 해저 폭포

대서양 한가운데의 적도 이남에는 놀라운 폭포가 하나 있다.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사이에 위치한 이 폭포는 높이 100m로, 그 물줄기는 해저 계곡의 꼭대기에서 심해로 떨어진다.

폭포는 해저 계곡의 상층부와 하층부 사이의 수온 차이로 인해 형성되었다. 이와 비슷한 현상으로는 아이슬란드와 그린란드 사이 위치한 덴마크 해협 폭포가 있다.

덴마크 해협 폭포의 물줄기는 초당 500cms(초당 유입량)이 넘는 수준으로 흐른다. 이 정도 빠르기의 수중 해류는 다른 폭포들보다 350배 강력하며 그 용량은 남아프리카의 빅토리아 폭포의 4200 배에 달한다.

대서양에 대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이 극히 미미하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덴마크 해협 폭포보다 더 거대한 아직 찾아내지 못한 해저 폭포가 존재할 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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