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309명 사살’ 독일군을 공포에 빠뜨렸던 소련군 여성 저격수 부대

2017년 12월 4일   정 용재 에디터

1941년 6월 나치 독일은 영토 점령과 노동 자원 확보를 목적으로 소련 침공을 단행한다.

소련 정부는 이에 대응하여 2000 명이 넘는 러시아 여성들을 소련군 소속 저격수로 모집했다.

2차대전의 잔인하고 추악한 전장으로 향한 이들은 독일군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그 중에서도 ‘죽음의 여인(Lady Death)’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루드밀라 파블리첸코(Lyudmila Pavlichenko)는 1년도 채 안되는 기간에 300명이 넘는 독일군을 사살했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보어드 판다(Bored Panda)에서는 러시아의 사진작가이자 독일어 번역가인 올가 쉬르니나(Olga Shirnina)에 의해 재탄생한 루드밀라 파블리첸코가 속해있던 전설적인 소련군 여성 스나이퍼 부대의 컬러 사진이 소개되었다.


1. ‘죽음의 여인’이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한 소련군 소속 여성 스나이퍼 루드밀라 파블리첸코의 사진


2.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동 프러시아의 공포’라고 불리던 로자 사니나(Roza Shanina). 그녀는 불과 16세의 나이에 59명의 독일군을 사살했다.


3. 독일의 소련 침공 이후 결성되었던 여성 저격수 부대원들의 모습


4. 루드밀라 파블리첸코는 여성 스나이퍼들이 독일군에게 안겼던 공포를 두고 “우리는 나치주의자들의 목을 익은 벼처럼 잘라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5. 러시아 사진작가 올가 쉬르니나가 색채를 입힌 사진들로 더욱 생생한 역사적인 묘사가 가능해졌다.


6. 아제르바이잔과 우즈베키스탄 혼혈 출신인 지바 간니예바(Ziba Ganiyeva)는 18세에 소련군에 입대해서 총 16차례 최전방에 투입되었다.


7. 로자 샤니나는 1945년 20세의 나이에 동 프러시아 지방에서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다. 잘 보존된 그녀의 전시 일기는 훗날 책으로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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