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혼자 사는 여자가 배달음식 시켜 먹을 때 조심해야 하는 이유 (실화)

◆ 혼자 사는 여자가 배달음식 시켜 먹을 때 조심해야 하는 이유

저는 20대 중반 유부녀고,  이 일은 제가 21살 때 겪은 이야기입니다.

퇴근 후 7시에 집에 오면 1주일에 3번 정도 같은 매장에서 치킨을 시켜 먹었습니다. 워낙 좋아했기 때문에..

그날도 어김없이 후라이드를 시키고, 초인종이 울리자 치킨을 받아 돈을 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일하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왔어요.

“언니 뭐하세요?”

“누구신지?”

“저예요. 은영이요!”

“은영이가 누구죠? 잘못 보내신 것 같네요”

“왜 기억을 못하세요. 저예요. 밤마다 오로지 그 생각하는 은영이요”

“무슨 말이세요 ㅡㅡ 당신 누구야!”

“ㅋㅋㅋㅋㅋㅋ”

기분 나빠서 전화를 걸었더니, 일부러 전화를 돌리더라구요? 그리고 문자가 왔어요.

“한 번만 더 전화해봐요. 언니^^ 칼 들고, 집 쫓아갑니다”

무서워서 답장을 안 했는데, 저녁 퇴근 후 또 문자가 오더군요. 고민하다가 일부러 친해지는 척하며 접근했습니다.

“너 어디 살아? 나 아는 사람도 없고, 친해지고 싶은데..”

며칠 후 그는 본인이 남자라고 밝혔습니다. 내 번호는 택배 배달하다 알게 됐다고..

하지만 택배를 집으로 시킨 기억이 없었습니다. 눈치챘죠. 거짓말이구나..

출근길에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아! 치킨!!

치킨 시키면 영수증에 주문자 번호랑 주소 뜨잖아요.

저는 알면서도 문자를 계속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 이름도 알아냈습니다.

그리고 주말에 저희 언니와 함께 외식을 하고 집으로 들어가는 중이었는데 또 문자가 오더군요.

“지금 집에 가시나 봐요? 옆에는 언니신가? 혼자 사시는 줄 알았는데”

화가 난 언니는 집으로 오자마자 치킨집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 집에서 치킨 자주 시켜 먹는데 배달하는 사람이 스토커짓을 합니다! XXX이라는 사람 있나요!?”

이렇게 따지자, 치킨집 사장이 자기 매장 직원이랍니다. 웃긴 건 애인도 있고, 28살이랍니다.

사장에게 한 소리 들었는지 다음날 또 문자가 왔습니다.

“야! 이 XXX아! 죽여버린다. XX아! 너 어떻게 한번 해볼랬는데 만나주지도 않고, 니네 집 앞으로 간다”

“경찰에 신고하겠습니다

이후 그 스토커에겐 더 이상 연락이 오지 않았다.

치킨집에 또 전화했더니 그 직원 해고했다면서, 죄송하다고 치킨 5마리 보내주셨습니다.

치킨이 문제가 아니라 저는 그때 이후로 혼자 있을 때 뭐 안 시켜 먹습니다. 여자분들 조심하세요..

500일의 어텀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