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직 아이돌 동생입니다”… 그가 말하는 친오빠의 ‘진짜’ 속얘기

“안녕하세요. 현직 아이돌 동생입니다”

늘 화면 속에서 멋지고 화려한 모습으로만 비춰지는 아이돌. 하지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만큼 그들에게도 그들만의 어려운 이야기가 있었다.

이와 관련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현직 아이돌의 친동생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 A씨의 글이 올라왔다.

친오빠가 연예인으로서 겪는 여러가지 경험이나 고충들을 대신 전하는 내용이었다.

A씨는 “누군지 알려고 하지 말아주세요. 저희 오빠가 속한 그룹의 팬분들뿐만 아니라 모든 팬분들에게 적용되는 말이에요”라고 말문을 똈다.

참고로 그는 오빠가 속한 그룹의 다른 멤버의 팬이라고.

평소 오빠나 다른 멤버분들과 종종 연락을 한다는 A씨는 “오빠들은 언제나 똑 같은 얘기를 해요. 콘서트나 팬싸인회, 팬미팅 등은 정말 즐겁대요. 팬들이 너무 좋고 삶의 원동력인지라 자기는 연예인을 한 것이 너무 기쁘다고 말해요”라고 그들의 입장을 전했다.

반면 A씨는 다양한 팬문화 중 ‘팬픽’, ‘커플링’ 등 음지문화를 언급하며 “항상 기분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A씨는 “오빠도 그룹 내 커플링에 대해서 알고 팬픽을 본 적이 있다고 해요. 다만 팬픽을 처음 본 날 오빠들은 서로 얼굴 마주하기 꺼려지고 어떤 멤버 오빠는 울기까지 했다고 말했어요”라고 말했다.

너무나도 아끼고 소중한 멤버이자 친구들인데 갑자기 사귀는 사이로 그려지니 어색했다고.

아직까지 수위 높은 팬픽을 본 적은 없지만 소속사 직원들 말을 들어보면 꽤 심하다고 전해진다.

물론 연예인이기 때문에 사생활이나 속마음, 커플링에 대해서는 감안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팬싸인회나 콘서트 등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오빠들의 바램이라고.

A씨는 “팬싸인회에서 ‘오빠 팬픽 본 적 있어요?’, ‘오빠 어떤 커플링 봤어요?’ 이런 질문들이나 콘서트에서 껴안거나 손잡는 것 보고 ‘둘이 사귄다’ 이런 발언들은 자제해달라고 하더라고요. 최대한 웃으면서 당황하지 않은 척 하지만 속으로는 엄청 당황하고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해요”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룸메이트를 정할 때도 최대한 커플링이 안 엮이도록 정한다고 한다. 커플링이 제일 적게 나오는 멤버들이 룸메이트가 될 확률이 높다고. 물론 그룹마다 다를 수 있다.

멤버끼리 껴안거나 손잡기, 흐뭇하게 바라보는 것에 대해서는 “물론 팬분들이 커플링이 엮는 소재들로 의도적인 것도 몇 가지 있지만 (대체로) 멤버들이 자랑스럽거나 귀엽거나 잘생겼다고 생각할 때 한다고 해요. 이성적이 아니라 동료, 친구로 말이에요”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커플링을 엮거나 파는 것은 자유지만 공적인 자리에서는 언급하지 말아주세요”라고 당부했다.

가끔씩 집에 올 때마다 친오빠는 A씨에게 이런, 저런 상담을 하곤 하는데 대부분 사생팬이나 커플링 얘기라고 한다.

팬싸인회나 콘서트에서 커플링 얘기를 듣고 나면 멍- 해진다는 오빠. 그것 때문에 데뷔를 후회한 적도 있다고.

A씨는 “오빠들이 팬분들을 가장 아끼고 좋아하지만 또 힘든 게 많더라고 하더라고요. 공적인 자리에서는 커플링 언급하지 말아주세요”라고 말했다.

끝으로 글을 삭제하지 않겠다며 “많은 분들 보시고 개념있는 팬과 팬덤이 되었으면 해서 삭제하지 않겠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 역시 A씨 의견에 공감하는 의견이 많았다.

다음은 A씨가 쓴 원문이다.

안녕하세요. 현직 아이돌의 동생입니다. (누군지 알려고 하지 말아주세요. 저희 오빠가 속한 그룹의 팬분들뿐만 아니라 모든 팬분들에게 적용되는 말이에요.)

저는 제 오빠가 속한 그룹의 다른 멤버의 팬이에요. 간단히 말해서 오빠가 속한 그룹의 팬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저는 제 오빠랑 다른 멤버 오빠들과 종종 연락을 하면서 지내요. 연락을 할 때면 오빠들은 언제나 똑같은 이야기를 해요.

콘서트나 팬싸인회 팬미팅 등은 정말 즐겁다고 해요. 팬들이 너무 좋고 삶의 원동력인지라 자기는 연예인을 한 것이 너무 기쁘다고 말해요.

여러분들 음지 문화 아시죠?

(아시겠죠..?) 그룹 내에서 커플링을 짜는 것 말이에요. 오빠들도 커플링에 대해서 알고 팬픽을 본 적이 있다고 해요. 팬픽을 처음 본 날, 오빠들은 서로 얼굴 마주하기 꺼리고 어떤 멤버 오빠는 울기까지 했다고 말했어요. 자기한테는 정말 소중하고 아끼고 의지하는 멤버이자 친구들인데 사귀는 사이로 만들었으니까요. 수위물은 본 적은 없지만 소속시 직원들 말을 들어보면 심하다고 해요.

물론 연예인지라 사생활이나 속마음, 커플링을 엮는 것 같은 것을 다 감안하고 지내야 하고 너그러워야한다고 말하더라고요. SNS에서 말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팬싸인회나 콘서트 등에서는 언급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더라고요. 팬싸인회에서 ‘오빠 팬픽 본 적 있어요?’ ‘오빠 어떤 커플링 봤어요?’ 이런 질문들이나 콘서트에서 껴안거나 손 잡는 것 보고 “둘이 사귄다!”이런 발언들은 자제해달라고 하더라고요. 최대한 웃으면서 당황하지 않은 척하지만 속으로는 엄청 당황하고 무어라 말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해요.

그래서 룸메이트를 정할때도 최대한 커플링이 안 엮이도록 정한다고 해요. 예를 들어 A B C D가 한 그룹이라고 한다면, 커플링이 제일 적게 파지는 A C, B D가 룸메이트가 된다고 해요. (그룹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 오빠가 있는 그룹은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껴안거나 손 잡거나 흐뭇하게 바라보는 것 등등 팬분들이 커플링으로 엮는 모든 소재들은 의도적인 것도 몇가지 있지만 멤버들이 자랑스럽거나 귀엽거나 잘생겼다고 생각할 때 한다고 해요. 이성적이 아니라 동료로써, 친구로써 말이에요.

커플링을 엮거나 파는 것은 자유지만 공적인 자리에서는 언급하지 말아주세요. 오빠가 집에 가끔 올때면 저한테 주로 상담을 하는데 주요 얘기가 사생팬분들이나 이런 커플링 이야기에요. 정말 팬싸인회나 콘서트에서 커플링 이야기를 들으면 끝나고서 멍하다고 하더라고요. 그것때문에 데뷔한 것을 후회한 적도 있다고 하고요.

오빠들이 가장 아끼고 좋아하는 것이 팬분들이지만 팬분들 때문에 힘든 것이 많더라고 하더라고요. 이야기가 길어지고 횡설수설하지만 공적인 자리에서는 커플링 언급하지 말아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삭제 하지 않도록 할께요. 많은 분들께서 삭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시고 저도 많은 분등 보시고 개념있는 팬과 팬덤이 됬으면 해서 삭제하지 않을께요. SNS에 캡쳐해서 올리셔도 상관없으세요.(출처는 밝히셔도 안 밝히셔도 됩니다.)

꽃돼지윤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네이트 판 및 픽사베이(모든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