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영화 보면 유독 잘 우는 사람들의 숨겨진 능력

2017년 12월 7일   정 용재 에디터

보통 슬픈 영화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게 되면 주변의 조롱과 놀림을 받게 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는 것이 건강과 감수성의 근원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위티피드(Witty Feed)에서는 슬픈 영화를 보고 울 수 있는 것이 가지는 건강한 장점이 소개되어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 다른 사람들보다 건강한 정신의 소유자다.

잘 우는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이 될만한 뉴스다.

한 연구 결과, 슬픈 영화를 보고 잘 우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정신적으로 건강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잘못된 오해

따라서 감정을 잘 드러내는 사람을 약하다고 놀리는 이들은 큰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  감성적인 영화의 장점

심리학자 폴 J. 자크(Paul J. Zak)가 진행한 실험 결과, 감성적인 영화는 옥시토신의 분비를 촉진하여 관용, 공감 능력, 행복, 이타심을 이끌어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  강철과 같은 힘

다른 사람의 상황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많은 힘을 요하는 행동이다.

역지사지로 매우 힘겨운 삶을 살고 잇는 이들의 고통을 함께 나눌 수 있다면 당신은 그 고통을 참고 견뎌낼 수 있는 강인한 사람이라는 점을 의미한다.

당신은 다른 사람에게 힘이 될 수 있을 만큼 강한 존재인 것이다.

◆ 그렇다면 왜 꼭 영화인 것일까?

폴 J. 자크 박사는 “인간의 뇌의 옥시토신이 불완전하게 조직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영화를 보고 눈물을 흘리는 것이다. 우리의 뇌는 실제 상황과 영화 속의 화면을 따로 구분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서 공감 능력과 동정심은 현실과 가상을 구분하지 않고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  역지사지로 생각하기

아직 잘 믿기지 않는다면, 주변의 지인이 느꼈던 슬픔을 당신이 지금 느끼고 있다고 상상해보자.

예를 들어서 당신이 최근 부모님을 잃은 사람을 알고 있다고 가정하자.

만약 당신이 그와 같은 비극을 겪었다면 어땠을까?

생각만 해도 고통스럽지 않은가?

이것이 바로 공감 능력이 높은 사람들이 항상 가지는 마음자세다.

이러한 공감 능력과 동정심을 갖추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보다 정신이 강인해야만 하기 때문에, 공감 능력이 높은 사람은 더 강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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