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죽은 아들을 비닐 봉지에 넣어 버스에 타야했던 이유

슬픔에 잠긴 한 엄마가 죽은 아들의 시체를 비닐 봉지에 담아 버스에 오른 장면이 최근 목격되었다.

그녀는 아이를 집으로 데려가 묻어주고 싶었지만 버스 이외의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돈이 없었다고 한다.

최근 영국 일간 메트로(Metro)의 보도에 따르면 비통에 젖은 엄마 실비아 레예스 바탈라(Silvia Reyes Batalla, 25)는 죽은 아들을 비닐 봉지로 감싸서 멕시코시티에서 고향 집으로 향하는 버스에 오를 수밖에 없었다.

왜 아이를 비닐 봉지에 담았냐는 질문에 실비아는 그녀와 그녀의 남자친구 알폰소 레푸지오 도밍게즈(Alfonso Refugio Dominguez, 530)는 3세에서 5세 사이로 추정되는 아들을 멕시코 시티에서 140km 떨어진 고향 푸에블라 시로 데려가는 중이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아이를 고향 집에 묻고 싶다고 밝혔다.

실비아의 아들은 하루 전날 심장 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비아는 아들과 함께 멕시코 시티를 찾았지만 아이는 타지에서 숨을 거두고 만 것이었다.

결국 그녀는 남자친구와 함께 아이가 사망한 다음 날 아이를 묻기 위해서 다시 고향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정 내렸다.

상황을 잘못 파악한 버스 회사 직원의 신고에 도착한 응급 구조대는 아이가 몇 시간 전에 사망했다고 결론 내렸다.

또한 구조대원들은 엄마 실비아의 주장이 설득력 있다고 판단했다. 멕시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재 검찰이 아이의 죽음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직 엄마 실비아가 살인 혐의로 기소되었는지의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녀는 아이를 비닐 봉지에 담고 버스에 타면 안된다는 것을 몰랐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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