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로 남을 뻔했던 행방불명 사건의 소름 돋는 진실

2017년 12월 8일   정 용재 에디터

2008년 일본 도쿄에서 일어난 엽기 토막 살인 사건인 고토 맨션 행방불명 살인 사건

일본 고토구에 위치한 한 맨션에서 회사원이던 여성A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신고가 들어온다.

경찰은 맨션 CCTV를 확인해 본 결과 A는 입구 CCTV와 엘리베이터 CCTV에 포착되어 집으로 들어갔다는 것을 확인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A는 집에 없었다.

이후 조사에서 A가 살던 집에 혈흔이 발견되었고, 경찰은 맨션 주민 전원을 조사한다.

당시 맨션 1/3이 입주자가 없는 상태여서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고, 금방 해결될 줄 알았으나 한 달 가까이 시간이 흐른다.

그러다 경찰은 극적으로 용의자 1명을 지목하게 된다.

경찰이 지목한 용의자는 A의 두 집 옆에 살고 있던 호시지마 타카노리.

그는 경찰이 용의자로 지목하고 체포하자, 자신이 범인이라며 사건의 전모를 밝혔는데..

그의 진술에 따르면 그는 A를 성노예로 만들 생각으로 A의 집에 매복하고 있다가 납치하여 자기 방에 묶어 놓았다고 한다.

평소 그는 에로 동인지를 내기도 했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야한 사진을 주로 올리는 야짤러로 유명했었다.

그래서 성노예같은 망상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더 소름 돋고 충격적인 것은 사지가 절단된 달마에 성적 페티쉬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럼 납치당해 범인의 방에 묶여져 있던 A는 어떻게 됐길래 실종이 된 것일까?

A의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발각당할 것이 두려웠던 범인은..

#실제 사건으로 잔인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실제 사건으로 잔인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여성을 살해했고 시체를 훼손하여 냉장고와 침대 밑 골판지 상자에 넣었다.

이후 경찰이 찾아 왔을때 모양이 같은 빈 골판지 상자를 확인해보라고 했고, 경찰은 비슷한 내용물이겠거니 생각하여 시체가 들어있는 골판지 상자를 놓치고 말았다.

그 뒤 범인은 A의 시체를 잘게 절단하여 화장실에 조금씩 흘리거나, 생활쓰레기에 섞어 버리는 등 보름 가까이 시신을 완전히 집에서 배출해 내버렸다.

이때 A의 지문이 약품 때문에 망가져 있어서 지문 대조때 걸리지 않았으나, 1달 후 지문이 복원되었을 때, 지문이 일치되어 체포된 것이다.

한편 범인은 경찰이 하수구를 조사하여 조금 남아있던 살점이 A의 DNA와 일치해 살인을 입증하기 전까지 사건과 무관한 척 인터뷰에 몇 번 등장해 능청을 떨기도 했다.

범인은 재판장에 가서야 모든 혐의를 순순히 시인하고 속죄의 뜻을 밝혔지만, 판사가 살해 동기를 물었을 때, 자기가 지금까지 당한 왕따 등의 피해를 언급하는 등 동문서답을 하기도 했다.

재판 결과는 무기징역. 검찰은 사형을 요구하며 항소했지만, 무기징역으로 확정되어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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