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역 골목서 칼에 찔려 사망한 조선족… ‘무서워서 살겠나’

2017년 12월 13일   School Stroy 에디터

서울 대림역 인근 골목에서 20대 남성이 칼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오전 4시 27분께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대림역 인근 골목에서 조선족(26)씨가 왼쪽 가슴을 칼에 찔려 병원으로 이동했으나 숨졌다.

목격자는 “남자 2명이 싸우다 1명이 쓰러졌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한편 탐문 수사를 통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지난달 9월에는 경기도 고양시의 한 식당에서 조선족 종업원끼리 업무 분담 문제를 두고 다투다 서로에게 칼을 휘둘러 2명이 모두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한 달가량 먼저 취업한 류씨(51)가 노씨(58)에게 분리수거 업무까지 시켰고, 이때 노씨가 반발하면서 싸움이 커진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주변에 있던 다른 동료가 두 사람의 싸움을 말리며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 싶었으나 분을 이기지 못한 류씨가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식당에 딸린 노씨의 방으로 찾아가 그를 찔렀다. 이 과정에서 노씨 역시 반격했고, 결국 두 사람 모두 숨지는 참사가 빚어졌다.

최근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들의 칼부림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며 주변 거주 주민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불안에 떨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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