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의 친구에게 각각 ‘현금 10억’ 선물한 조지 클루니

2017년 12월 14일   정 용재 에디터

헐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가 자신의 친구 14명에게 각각 100만 달러씩 선물로 줬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인사이드에디션은 조지 클루니의 오랜 친구이자 사업가인 랜드 거버(Rande Gerber)가 지난 10일 MSNBC ‘헤드라이너’에 출연해 조지 클루니에게 받은 선물에 대해 전했다고 보도했다.

랜드 거버는 방송을 통해 “우리는 ‘더 보이즈(The Boys)’라고 부르는 모임이 있다. 하루는 조지가 나한테 전화해서 ‘2013년 9월 27일 달력에 표시해 놔. 그날 우리 집 저녁 식사에 다들 초대할 거야’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더 보이즈’ 멤버들은 약속한 날 조지 클루니 집에 도착했고, 그곳에는 테이블 각 자리마다 20달러 지폐로 100만 달러가 가득 든 검은 슈트케이스가 있었다고 한다.

거버에 따르면 조지 클루니는 친구들에게 “너희가 나한테 얼마나 많은 의미가 있는지 알아줬음 좋겠다”며 “내가 처음 LA에 왔을 때 너희들 집 소파에서 자곤 했지. 너희가 없었다면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거야. 그 신세를 갚고 싶어”라고 말했다고.

그곳에 모인 친구들은 100만 달러가 담긴 가방을 보고 충격에 휩싸였었다고 전했다.

조지 클루니는 그런 친구들을 보며 “우리 모두 힘든 시절을 겪었고, 몇 명은 지금도 겪고 있지. 너희는 아이들 학비나, 집 대출금 같은 건 이제 걱정하지 않아도 돼”라고 말했다고 한다.

거버는 “그게 바로 조지다. 그 일이 2013년 9월 27일에 일어났고, 그 다음해 2014년 9월 27일 조지는 아말(Amal)과 결혼했다. 그에게 돌아온 복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조지 클루니와 국제 인권변호사 아말 클루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권운동가 부부로, 2014년 결혼한 두 사람은 지난 6월 6일 이란성 쌍둥이를 출산했다.

두 사람은 지난 12일 최근 아말 클루니의 고향인 영국으로 향하면서 쌍둥이의 소음을 사과하기 위해서 동료 승객들에게 헤드폰을 나눠줬다는 미담이 전해지기도 했다.

그들이 나눠준 헤드폰에는 조지 클루니의 양조회사인 ‘카사미고스’ 로고가 새겨져 있었으며, ‘쌍둥이가 우는 것에 대해 미리 사과한다’라는 메모도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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